소니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IFA에서 렌즈 스타일 카메라 신제품 ILCE-QX1및 DSC-QX30을 새롭게 발표했다. QX1의 경우는 APS-C 사이즈 상당의 센서를 탑재한 렌즈 교환식 E 마운트 모듈이다.

두 제품은 모두 스마트 폰과 연계하여 스마트폰 액정을 보면서 촬영하는 디지털 카메라로서 렌즈 스타일 카메라로 발매되었던 사이버 샷 DSC-QX100및, 사이버 샷 DSC-QX10과 ​​같은 계열의 제품이다.

그런데 QX1의 경우는 렌즈일체형이 아니라 센서와 E 마운트로 구성되어 본인이 원하는 α용 E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 결국 렌즈 교환식이 가능한 렌즈 카메라 모듈이라고 보면 된다.


[APS-C 센서를 탑재하고 E 마운트 렌즈 사용이 가능한 QX1]


센서는 APS-C 사이즈의 Exmor CMOS를 탑재. 유효 화소 수는 2,010만 화소며 엔진은 BIONZ X. 렌즈 스타일 카메라 시리즈 최초로 RAW 기록에 대응한다.






QX1은 스마트 폰에 장착할 수 있는 고정 홀더가 제공되며 E 마운트 렌즈를 별도로 장착하여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는 시스템이다. 감도는 ISO100 ~ 16000 범위에서 지원. 팝업식 내장 플래시 (GN4 · ISO100)도 탑재되어 있으며 AF는 콘트라스트 AF, 측광은 멀티 패턴만 지원 노출 제어는 P, A, S 노출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무게는 216g (배터리, 메모리 스틱 micro 포함). 유럽​​에서 발매는 10월 예정.



[광학 30배 줌 렌즈를 탑재한 QX30]

QX30은 기존 QX 시리즈와 동일한 시스템으로서 1 / 2.3인치 Exmor R CMOS 센서를 채용한 렌즈 스타일 카메라로 유효 화소 수는 2,040만 화소다.


역시 QX30도 고정 홀더로 스마트 폰을 결합하여 스마트 폰의 액정을 보면서 촬영한다. 같은 크기 센서의 기존 QX1이 광학 10배 였지만 QX30은 24-720mm 상당으로(35mm 환산) 광학 30배 줌 렌즈를 탑재한 것이 특징. 광학식 손떨림 보정도 갖춘다.


QX30에 탑재된 Sony G 렌즈는 기존 컴팩트 카메라 사이버 샷 DSC-HX60V과 동일한 렌즈로서 렌즈 밝기는 F3.5-F6.3이다. 감도 지원은 ISO80 ~ 3200 범위며 노출제어는 P, A, S 모드. 내장 플래시는 탑재되지 않는다. 무게는 193g (배터리, 메모리 스틱 micro 포함). 유럽​​에서 발매는 9월이다.


또한 스마트 폰과 QX와 연결은 전용 어플 PlayMemories Mobile을 사용하는데 이번 신제품과 함께 어플리케이션도 업그레이드 된다. 렌즈 스타일 카메라와의 연결 시간을 개선했으며 연결 후 안정성 및 작동 시 각종 기능 향상,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진화되었다고 한다.


QX30은 기존 제품의 연장선이지만 QX1의 경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나름 유니크한 제품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반응이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