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 플러스의 '휨 현상' 해결을 위해 조용히 공정을 변경했다?

2014-11-03 12:29

애플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출시된 이후, 힘에 의해 아이폰이 구부러지는 소위 'Bend Gate'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플 스토어에서 진열된 아이폰을 구부려보는 일들이 반복되었고, 일부 사용자에 의해 제기된 이 휨 현상에 대해 애플 역시 일부 인정하고 해당 제품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이폰 6의 이 휨 현상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아이폰 6 플러스에서 더욱 문제가 되었으며 볼륨 버튼 주변이 이 외부 힘에 가장 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좀처럼 끝나지 않는 이 문제를 최근 애플이 공정 개선을 통해 은밀히 해결했다는 주장이 있어 화제다. Redditor doctorkuddles 사용자에 의해 제기된 이 내용은 새로 구매한 아이폰 6 플러스 128 GB 모델이 6주 전 구매한 동일 색상의 16GB 모델과 촉감과 질감, 무게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르다는 것. 해당 사용자는 두 제품을 유심히 관찰하며 총 3가지의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첫 번째는 후면 금속 재질이 기존보다 부드럽고 매끄러워졌으며 두 번째로 제품 후면을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가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두 제품의 무게 차이로 새로 구입한 128GB 모델의 무게가 16GB 모델보다 무겁다는 주장이다. 사용자는 이 세 가지 내용을 토대로 애플이 휨 현상 해결을 위해 아이폰 제작 공정에 일부 수정이 가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주장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내부 설계를 변경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로 인해 제조 공정에 변화를 주기에는 시기상으로 너무 이르다는 의견과 애플이 가능한 한 빠르고 조용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라는 두 주장이 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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