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PEN’ 한정판매 구매 행렬 ‘장사진’

2009-07-28 11:07

2009-07-27,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이 선보인 신개념 렌즈 교환식 카메라 PEN이 27일 정식 출시를 시작하자마자 2시간 만에 한정 물량이 모두 매진되었다.

PEN(모델명 : E-P1)은 지난 14일 예약 판매에서는 시작 5시간 만에 1,000대가 모두 판매 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품절 현상을 이어가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물량수급이 여의치 않아 한정수량 500대로 진행된 이번 판매는 올림푸스한국 직영점(강남점, 코엑스점)과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루어졌다.

이미 사전 공지를 통해 판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로 인해 올림푸스 직영 매장은 새벽부터 구매를 위한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올림푸스 한국은 구매자 번호표를 발급하여 10시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동시판매에 들어갔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단 15분만에 첫 매진을 기록, 제품의 매진행렬이 이어졌으며, 직영점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임을 감안해도 최종 물량이 매진되는 데 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PEN의 정식판매 첫 구매자인 김태훈(28)씨는 “PEN을 손에 넣기 위해 그 전날 안양에서 상경하여 직영점 앞에서 밤 12시부터 밤을 새며 기다렸다”며, “온라인 구매보다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구매하기 위해 직접 서울로 올라왔지만, 새벽 1시쯤부터 이미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 줄을 서기 시작했다.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정말 몰랐다” 고 말했다.

실제로 27일 이른 새벽부터 강남점, 코엑스 점은 이번 PEN 구매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소비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마저 PEN 구매에 가세하여 오전 10시 쯤에는 각 매장별로 150여명의 구매자들이 긴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PEN은 DSLR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휴대성을 극대화 한 혁신적 기능의 차세대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로 국내 뿐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유례없이 출시 첫 주부터 디지털카메라 판매순위 2위에 단숨에 올랐고, 판매 순위 1위에서 10위까지의 모델 중 PEN의 3개 모델(2위: 더블렌즈킷 구성/실버, 3위: 17mm 전용렌즈 포함/실버, 9윌: 더블렌즈킷 구성/화이트) 모두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미국, 유럽 등 해외각국에서는 국내에 비해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예약판매가 동나는 등 정식판매 이후에도 물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는 정식 재고 물량이 모두 동나 다른 해외국가에서 PEN 판매를 위한 제품을 급하게 빌리는 사례도 있었다. 
 
국내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번 한정판매 물량은 500대였지만, 기존 1,000대의 사전 예약판매 매진과 현재 PEN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온라인 시장이 형성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으로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PEN은 기존의 무겁고 휴대성이 불편하여 야외 촬영활동에서 큰 제약을 받았던 DSLR의 단점과 고화질 촬영을 위한 한계점이 있었던 콤팩트 카메라 사이에서 카메라 유저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출시전부터 일찌감치 인기가 예견되어 왔다.

PEN의 이 같은 성과는 전 세계 카메라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결과로 특히 국내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 시장에서의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 권명석 상무는 “초보자도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 전문가들도 휴대하기 편한 첨단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드디어 열렸다” 면서 “PEN은 단순히 작아진 DSLR 카메라가 아니라, 기존의 카메라 패턴을 완전히 버리고 새롭게 태어난 혁신 제품이다. 새로움을 열망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는 트렌디한 문화 아이콘으로, 기능을 중시하는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바탕으로 야외출사시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애용품으로 포지셔닝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PEN의 국내 물량 공급이 원활해 지는 대로 정식 판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오프라인 대리점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구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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