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의 스냅 비디오 카메라 Z시리즈가 새롭게 발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Zi8로서 화제작 Zx1의 후속이 아닌 코닥 최초의 포켓 비디오 카메라 Zi6의 후속 모델로서 Zi6에 비해서는 눈부신 업그레이드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미려한 디자인으로의 변화가 인상적이며, Z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1920x1080p의 풀 HD 영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 게다가 Zx1의 1280x720p의 60fps도 그대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영상은 총 4가지로서 1920x1080p(30fps)/1280x720p(30fps)/1280x720(30fps)/848x480(30fps)다.

스틸 컷은 5MP 사이즈의 16:9 와이드 모드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큰 센서를 이용해 기존에는 없던 EIS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얼굴 트래킹 기능까지도 추가되고 있다. USB 단자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기본 소프트웨어로 유투브 동영상 업로드가 초간단 하다.

렌즈는 여전히 F2.8의 단렌즈로서 35mm필름으로 환산할 시 1080p에서는 56mm화각으로, 720p에서는 42mm화각으로 표현된다. 센서는 1/2.5인치 5MP CMOS를 사용하여 1/4.5인치 1.6MP를 사용했던 Zx1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센서가 커진 만큼 Zx1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색감과 쨍한 화질이 무척 기대된다.

동영상은 H.264 포맷의 MOV 파일로 기록하며, 전작과는 달리 매크로 모드를 지원하여 최단 촬영거리 15cm를 지원한다. 내장메모리 128MB에 최고 32GB의 SDHC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피커와 미이크로 폰 단자, HDMI, AV OUT, 1/4인치 삼각대 마운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기존과는 달리 AA형 배터리가 아닌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액정은 2.5인치로 커졌고, 21.5mm의 슬림한 두께에 무게도 110g으로 가볍다. 익스트림 모델인 Zx와는 달리 생활방수 기능은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하다.

가격은 해외에서 $180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여 스냅용 풀HD 포켓 캠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