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30배 줌에 EVF를 탑재한 여행용 컴팩트 카메라 파나소닉 TZ70(ZS50)

2015-01-06 18:56


 

파나소닉이 CES2015에서 선보인 컴팩트 카메라는 SZ10, TZ57, TZ70의 세 기종이다. SZ10은 가장 저렴한 광학 12배줌 카메라. 그리고 TZ57은 광학 20배 줌의 고배율 카메라. TZ70은 컴팩트 카메라의 상위 기종으로서 광학 30배 줌과 EVF, 그리고 1920x1080/60p의 동영상을 지원하고 있다. 모두 광각 24mm부터의 와이드한 화각을 지닌다. TZ70이 라이카 인증 렌즈에 EVF를 내장한 가장 상위 기종이지만 다른 두 카메라가 180도 틸트 액정을 탑재한 것과는 달리 고정 액정을 탑재하고 있다.

TZ70(ZS50)은 환산 24mm-720mm의 광학 30배 줌을 탑재하면서 렌즈 밝기는 하위 기종인 TZ57과 동일하게 가져갔다. 렌즈 밝기는 F3.3-F6.4로서 컴팩트한 크기와 광학 줌 배율에 비해서는 적정 수치. 그리고 다른 두 기종과는 달리 하이브리드 O.I.S를 탑재하면서 5축 보정으로 보다 강력한 손떨림 보정 성능을 지녔다. 매크로는 광각에서 3cm까지 지원하여 웬만한 접사 촬영을 능숙하게 소화해낸다. 최대 망원에서는 200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1/2.3인치 12MP CMOS를 탑재하면서 보다 고감도 성능에 주력한 것도 특징. 감도는 최소 ISO 80에서 최고 ISO 6400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라이브 뷰 파인더인 LVF를 탑재한 것이다. TZ70에 탑재된 뷰파인더는 0.2인치에 166.7만 화소의 스펙을 지닌다. 시야율은 100%, 배율은 2.59배 로서 35mm로 환산하면 0.46배다. 1/1.7인치 센서에 EVF를 탑재한 LF1 보다 살짝 밑도는 스펙. 고배율 사진을 더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어시스트 하는 필드에서 충분히 유용한 스펙의 뷰파인더다. 액정은 3인치 104만 화소의 TFT LCD로서 AR 코팅으로 반사를 억제했다.

줌과 포커스 등 조작을 어시스트 하는 전자식 컨트롤 링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컨트롤 링을 조작하면 뷰파인더와 액정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의 크기는 110.7 x 64.6 x 34.4 mm에 무게는 배터리 및 SD메모리 포함 243g이다. 외투 주머니에 충분히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서 광학 30배 줌 여행용 카메라의 컨셉에 최적의 디자인을 이뤄냈다.



수동 초점을 어시스트 하는 피킹 기능을 지원하며 10fps의 고속 연사와 광속 AF로서 순간을 선명하고 빠르게 캡쳐한다. 1/2.3 인치 센서 탑재 카메라 치고는 드물게 RAW 파일도 지원하고 있다.

 

동영상은 1920x1080/60p 를 지원하고 있으며 HD에서 100fps, VGA에서 200fps의 고속 영상도 가능하다. 배터리 성능은 CIPA 기준 300장. NFC와 WiFi도 기본으로 지원하여 SNS및 공유도 간편하다.

개인적으로 TZ70에서 지원됐으면 하는 기능은 컴팩트 카메라 상위기종 답게 4K 동영상, 그리고 하위 기종들도 탑재하고 있는 180도 틸트 액정이다. TZ 시리즈의 명성 답게 좀 더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한때 미니 캠코더 라는 별명까지 있던 TZ 시리즈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너무도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TZ70은 무시무시한 성능 보다는 기능과 가격의 절충안을 찾은 듯 하다. 현재 스마트 폰의 영향으로 컴팩트 카메라가 기를 펼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분들만을 위해 가성비 위주로 만든 느낌. 하지만 TZ 시리즈는 내년도 후년에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이다.

접기 덧글 5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