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Tizen 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Z1이 발매 열흘만에 5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 유일하게 Z1을 발매한 삼성은 열흘동안 올린 5만대의 판매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삼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에 참여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Tizen OS를 최초로 선보이는 Z1은 4인치 디스플레이와 1.2 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1500 mAh용량 배터리 등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사양이지만, 낮은 사양에 최적화된 가볍고 빠른 OS의 장점과 약 92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 두 개의 SIM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Dual SIM 기능 등 인도 시장에 특화된 요소들을 이용해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인도 사용자들을 위한 TV, 영화 콘텐츠 등 현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예상치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은 인도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방글라데시 등의 국가에 타이젠 스마트폰 발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삼성은 신흥 시장 및 저가 단말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시장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을 전략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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