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카메라는 최근 상승세다. 하이엔드 카메라도 컴팩트 카메라 범주에 속하긴 하지만 최근 일반 컴팩트 카메라가 거의 몰락 수준이기 때문에 하이엔드 카메라가 컴팩트 카메라를 대신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화질이 렌즈 교환식 카메라 못지 않으며 간편하고 기능도 뛰어나다. 렌즈 교환이 필요 없고 휴대가 간편한 데다 기본적으로 센서가 크며 렌즈까지 밝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컨슈머에게 대 인기다. 2013년 소니가 주도를 했다면 2014년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경쟁 모델을 내놓아 더 풍성한 하이엔드 카메라 경쟁 구도를 이루었다.
2014년에 발표된 비 렌즈 교환식 하이엔드 카메라 (1/1.7인치 센서 이상) 8기종을 선별하여 팝코 자체 인기 설문 조사를 실시해봤다. 그 결과 하이엔드 카메라 1위는 파나소닉 LX100이 차지했다. 무려 47%. 이것은 독자의 성향이 일부 반영됐지만 2014년 하반기에 등장한 신상에 실제 LX100의 성능이 대단한 것도 한 몫 했다. LX100의 뒤를 이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니의 RX100M3(21%)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3위는 APS-C 센서의 후지필름 X100T. 자체 선호도에서는 이렇지만 실제 판매량 순위는 다소 다르다는 것을 참고했으면 한다.
[2014 팝코 미러리스 카메라 TOP 5]
1,파나소닉 LX100 (47%)
2.소니 RX100M3 (21%)
3.후지필름 X100T (12%)
4.라이카 D-LUX (7%)
5.캐논 G7 X (6%)
기타기종 (7%)
*POPCO.net 자체 조사
[포서즈 센서, 렌즈, 화질, 4K 동영상의 최강의 하이엔드 카메라 LX100]
2014년의 빅 이슈라고 하면 단연 파나소닉 LX100의 등장이다. 이 카메라는 마이크로 포서즈 카메라와 동일한 포서즈(4/3인치) 크기의 센서를 탑재했으며 24-75mm F1.7-F2.8 라이카 렌즈로 강력한 퀄리티를 내뿜는다. 여기에 4K 동영상 까지 가세. 국내에 출시된 하이엔드 카메라로서는 4K 무비 지원 하이엔드 카메라로는 최초다. (파나소닉 FZ1000 이 있었지만 국내 미 출시). 276.4만 화소의 뛰어난 퀄리티의 전자식 뷰파인더, 비율별로 화각 손실이 거의 없는 멀티 어스펙트, 고감도 ISO 25600지원. 초당 11매 고속 연사, 1/16000초의 전자식 셔터(기계식은 1/4000초), NFC/Wi-Fi 탑재, 아날로그 다이얼 조작, 클래식하고 컴팩트한 바디 등. 거의 완벽에 가깝다. RX100 시리즈 처럼 완전한 포켓 사이즈는 아니지만 충분히 컴팩트 하며 무엇보다 조작 체계와 슈팅 감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었다. 터치 미 지원과 틸트가 되지 않는 액정 등을 단점으로 꼽고 있지만 지금의 스펙만으로도 가장 하이엔드 카메라 다운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서브 카메라 없이 단 하나의 카메라로 항시 휴대하면서 여행이나 일상에서 최고의 화질로 사진을 즐기고 싶은 고급 유저에게 추천한다.
[포켓형 하이엔드 카메라의 베스트 셀러 소니 RX100M3]
설문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하이엔드 카메라에서의 실질적인 판매로는 1위일 것이다. 상반기 까지는 소형 하이엔드 카메라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소니의 RX100시리즈는 벌써 세 번째. RX100M2가 RX100에 비해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이루었다면 RX100M3는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1인치 2020만 화소의 센서, 144만 화소 유기 EL EVF, 셀카가 가능한 틸트식 액정 등을 두루 갖췄으며 렌즈 또한 24-70mm F1.8-F2.8의 강력한 스펙을 이루고 있다. 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컴팩트 하다는 것. 주머니 휴대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슬림함을 지녀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고화질을 속사로 즐길 수 있다. 조작 체계는 파나소닉 LX100만큼은 못되지만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스냅샷을 고화질로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카메라는 고급 유저의 서브 카메라 뿐만 아니라 고화질을 초소형 카메라로 즐기고 싶어하는 여성 유저와 일반 유저 모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APS-C 클래식 하이엔드 카메라의 완성. 후지필름 X100T]
후지필름 X 시리즈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스타일과 강력한 화질에 기반을 두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하이엔드 시장을 주 타깃으로 뷰파인더 시스템에 있어 완성을 이뤄냈다. Advanced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광학식과 전자식의 절묘한 시스템으로 뷰파인더를 중점으로 설계하는 후지필름 시스템을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후지필름만의 강력한 고감도 화질과 인물 색감. 이 것은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다. 렌즈는 35mm 환산 35mm F2.0의 단 렌즈를 채용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 높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고 감도도 무려 ISO 51200. 센서는 APS-C X-Trans CMOS II 유효 1630만 화소를 채용했다. 후지필름은 후지필름만의 스타일이 있다. 특히 조작 체계와 디자인은 여전히 타사에서도 부러워 하는 후지필름만의 아이덴티티다. 파나소닉의 LX100이 후지필름과 비슷한 조작체계를 지니고 있어 더 관심을 받았을 지 모르겠지만 후지필름에게는 후지필름만의 사진이 있다. 이 카메라는 제조사의 타깃대로 프로유저와 사진에 관심이 높은 아마추어 하이엔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화질 하이엔드 카메라를 찾는 유저에게 알맞다.
[LX100에 라이카의 슈트를 입다. D-LUX]
라이카의 D-LUX가 의외로 인기를 모았다. LX100 의 후광을 받기도 했지만 출시 시기도 비슷했다. D-LUX는 라이카 스타일을 100% 반영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LX100보다 확실히 더 깔금하다. 라이카의 플랫 스타일, 레드, 고유의 폰트는 트레이드 마크다. 그런 만큼 라이카 브랜드를 선호라는 분들에게는 서브 카메라로서 최고의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LX100과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라이카에 접급하기가 그나마 부담스럽지 않은 모델이기도 한다. 라이카 브랜드. 그리고 라이카 만의 스타일을 사랑한다면 LX100의 완벽에 가까운 스펙에 라이카 붉은 딱지와 슈트를 입은 D-LUX를 고집해도 좋다. 단 50%의 금액을 더 투자해도 좋다는 전제하게 말이다. 참고로 특허 문제로 인해 LX100에서 지원하는 AVCHD 포맷 동영상은 지원하지 않고 MP4 포맷만 사용할 수 있다.
[RX100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 보다 매력적인 화각의 캐논 G7 X]
캐논 파워샷 G7 X는 2014년의 다크호스다. 기본적으로 성능이 입증된 소니 RX와 동일한 1인치 2020만 화소를 채택하면서 렌즈를 좀 더 매력적인 화각으로 설계했다. 렌즈는 35mm 환산 24-100mm의 광학 4.2배 줌에 렌즈 밝기도 F1.8-F2.8을 유지했다. 크기를 감안했을 때는 대단한 스펙. 뷰파인더가 탑재되지 않지만 액정도 180도 틸트가 되고 터치 조작도 지원한다. 캐논만의 브랜드 인지도와 탁월한 인물 색감, 그리고 강력한 센서는 제품 컨셉과 부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했다. 해외에서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하이엔드 카메라의 다크호스 G7 X. 캐논 브랜드와 색감을 선호하며 뛰어난 휴대성에 고화질. 덩달아 셀카까지 가능한 컴팩트 카메라를 찾는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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