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TC와 Beats 오디오의 기술 제휴 등 IT 기업과 오디오 기업의 협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HP가 오디오 전문 기업 Bang & Olufsen과의 협약을 발표했다. 지난 해 애플이 Beats 오디오를 인수하면서 그 동안 자사 제품에 Beats 로고와 사운드 기술을 탑재했던 HP는 2015년 말로 그 기한이 만료된다.
만료 기한이 다가오면서 HP는 새로운 파트너인 B&O를 선택하게 된 것. 90년 전 설립된 B&O는 고급 오디오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아우디오 BMW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협약을 이미 진행 중인 회사이다.
두 회사는 기술 협약을 통해 HP에서 출시하는 노트북과 일체형 데스크탑, 태블릿과 전용 헤드셋 등의 액세서리에 B&O의 브랜드와 사운드 기술을 채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체적인 제품 출시 단계를 조율할 정도로 완성 상태인 두 회사의 첫 합작품은 올 봄 중 출시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헤드폰 등의 전용 액세서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