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으로 많은 기존 시장을 파괴했는데, 그 중 하나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다. 과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에서 휴대용 게임기를 든 사람들의 모습은 현재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출시되는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지만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게임 조작은 과거 휴대용 게임기보다 분명 열세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물이 이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 콘트롤러를 내장한 최초의 스마트폰 케이스 Flitchio가 그것이다.




탈착식 케이스인 Flitchio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어 후면 조이스틱과 상단 버튼을 통해 전면 터치 스크린보다 섬세하고 효율적인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보다 높은 수준의 조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도 역시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Flitchio 개발팀은 제품 발표와 함께 현재 인기있는 스마트폰 게임 제작사와 이미 Flitchio 지원에 대한 준비를 끝냈으며 아케이드, 액션, 롤플레잉, 레이싱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향상된 조작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Flitchio와 함께 출시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Flitchio 조작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게임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도 Flitchio의 활용성은 돋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무인 비행장치 드론(Drone) 콘트롤 기능.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드론 비행에서 Flitchio를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진다. 그 외에도 Flitchio의 후면 조이스틱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거나나 버튼으로 볼륨, 음악 제어,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다.

개발팀은 Flitchio가 스마트폰 게임을 보다 즐겁게 해 주고 스마트폰의 기본 조작부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에서 사용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2015년 10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 및 투자 유치 중이며 최초의 제품은 갤럭시 S6와 S6엣지용이 될 예정이다. 한편 Flitchio의 가격은 99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