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액세서리는 이미 다양하게 발매되어 있지만 3D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Bevel은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한다. 스마트폰의 헤드폰 잭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이 카메라는 대상을 입체적으로 스캔해 표면의 360도의 모든 장면과 표면 굴곡을 표현하는 3D 이미지를 만든다.
Bevel은 단순히 이미지의 깊이를 변형해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과 달리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실제 피사체와 동일한 3D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최초의 액세서리이다. 스마트폰의 3.5mm 헤드폰 잭에 Bevel을 연결한 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Bevel의 레이저 스캐너가 피사체의 경사면을 분석해 3D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개발팀은 일반 카메라 촬영과 동일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피사체를 360도 각도에서 모두 담을 수 있는 3D 이미지는 gif 형태로 저장되어 앞,옆,뒷면을 한 장의 이미지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플랫폼에 모두 배포될 예정이며 Bevel로 촬영한 3D 이미지를 편집/관리할 수 있는 Cashew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그 동안 평면에 갇혀있던 스마트폰의 사진을 3차원 세상으로 끌어올린 Bevel의 시도는 많은 사용자들의 기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evel은 2015년 12월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현재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상태이다. 제품 가격은 49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