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가 채용된 첫 블랙베리 스마트폰 ‘베니스(가칭)’의 제품 사진과 대략적인 스펙이 유출되었다. 기존 블랙베리 OS 대신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것만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이 제품은 대형 풀터치 스크린과 슬라이드 방식으로 블랙베리의 전통적인 물리 키패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속 스마트폰에서 기존의 루머대로 삼성 갤럭시 S6 엣지를 연상시키는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드 방식의 키패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슬라이드폰 방식과 동일하지만 최신 스마트폰 못지않은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것이 특징이며 대형 카메라 모듈 역시 고화질 카메라 채용을 암시하고 있다. 화면에는 익숙한 안드로이드 OS 구동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루머에 따르면 블랙베리 베니스는 1440 x 2560 WQ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1.8GHz 헥사 코어의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3GB의 메모리가 탑재된다. 1800만 화소 카메라와 3000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 등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등한 강력한 하드웨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슬라이드 방식의 QWERTY 방식 키패드는 기존 블랙베리 스마트폰 마니아층에게 적극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랙베리는 베니스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베니스는 11월 중 미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