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스트랩 Unique

2015-09-25 09:29



최근 모바일 시장의 대세는 확실히 웨어러블 그 중에서도 스마트 워치 제품이다. 애플과 삼성의 가세로 확실하게 불붙은 2015년 스마트워치 시장은 어느때보다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중/소 제조사에서도 속속 개성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계 애호가들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생소한 디자인 등으로 저항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 그래서 최근 발표한 이 스마트밴드가 눈길을 끈다. 따로 수십만원대의 스마트워치를 살 필요 없이 기존의 모든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바꿔주는 ‘똑똑한’ 시계 밴드이기 때문이다.




Unique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밴드의 비밀은 기존의 시계 밴드와 같은 가죽 스트랩 안에 있다. 기존 시계에 호환되는 이 밴드 안에는 우리가 스마트 워치에 기대하는 피트니스 기능과 알림 LED가 포함되어있다. 단순히 기존 시계에 이 밴드를 체결하는 것만으로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 구입한 스마트워치 못지 않게 사용자의 생활을 크게 바꾸면서도 기존의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쉽게말해 이 밴드를 구입하면 당신이 보유한 롤렉스, 파텍 필립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팀은 ‘두 개의 최고’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문장으로 스마트 밴드의 장점을 표현했다.




Unique 밴드는 멀티 컬러 LED와 진동 모터를 내장해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제스쳐 인식 기능으로 수신 전화를 거부하거나 미리 작성된 텍스트를 답장으로 보낼 수 있다. 내장 센서를 통해 활동 내역 역시 전용 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소리와 진동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NFC 무선 통신을 이용해 교통/신분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제품 출시와 함께 배포될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이 Unique 밴드가 기존 가죽 시계 밴드와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개발팀은 별도의 사이트를 런칭해 가죽의 재질부터 색상, 형태를 사용자가 직접 결정해 주문하는 커스텀 제작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에 썩 들지 않는 스타일의 스마트워치를 편의 기능만을 위해 구매한다면 자칫 후회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교체 밴드에 스마트 워치 기능을 채용한 Unique의 개념은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4월, 약 200불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인 Unique 시계 밴드가 이제 막 불붙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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