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의 촬영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 ‘PULSE'

2015-11-17 15:53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들이 하나씩 실현되고 있지만 보수적인 DSLR 카메라에는 그 활용도가 현재까지도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폰으로 조금 더 고급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DSLR 카메라의 USB 포트를 이용한 콘트롤러 ‘PULSE’이다.



새로운 형태와 푸른색 LED 램프로 호기심을 끄는 이 제품은 카메라의 USB 포트를 통해 통신하는 액세서리로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통해 카메라의 주요 설정 및 촬영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범용 USB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 제품에 따른 제약 없이 대부분의 제품과 호환된다. 개발팀은 PULSE를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가 이미 60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60 x 40 x 17.5mm의 슬림 디자인으로 카메라의 핫슈에 거치하게 된다. 약 24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성능, USB로 충전하는 내장 배터리 탑재, 블루투스 무선통신 지원이 주요 사양이다. 최대 3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성능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 배포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PULSE와 스마트폰을 연결하게 된다. 어플리케이션 화면에 표시된 아이콘 및 텍스트를 통해 셔터 속도, 조리개, ISO 감도 등의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무선 리모콘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야간 인터벌 촬영 및 장시간 벌브 촬영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촬영한 이미지는 무선 스트리밍을 통해 즉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PULSE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촬영은 일정 간격으로 많게는 수백, 수천장의 사진을 촬영하는 타임랩스 촬영이다. PULSE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촬영 간격과 총 이미지 수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어 인터벌 촬영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스마트폰으로도 타임랩스 촬영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콘을 통해 타임랩스 촬영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 역시 뛰어나다. 카메라의 배터리 부족 혹은 오류 등에 의한 촬영 실패 역시 스마트폰 알림으로 표시된다.


멀티 카메라 콘트롤 모드를 탑재해 최대 3대의 PULSE를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내장 무선통신 기능보다 우위에 있다. 연결된 3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사진/영상을 촬영하거나 각기 다른 간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PULSE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DSLR 카메라의 인터벌 혹은 타임랩스 촬영을 스마트폰을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무선 조작 기능을 겸해 무선 통신 기능을 내장하지 않은 구형 DSLR 카메라 사용자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PULSE의 출시는 2016년 4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74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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