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는 거대한 ‘물결’은 이제 전자기기를 넘어 주머니 속 휴대품에도 스며들고 있다. 무선 통신 기능을 내장해 분실을 방지하고 지갑 속 카드 등의 분리/사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지갑이 그것이다. 최근 출시된 Walli 역시 이 스마트 지갑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블루투스를 내장한 Walli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위치와 거리를 추척할 수 있게 된다. 지갑 안에 든 카드 등의 소지품을 지갑에서 꺼내거나 지갑을 떨어뜨렸을 때 스마트폰에 즉시 알림 메시지가 표시돼 분실을 방지할 수 있다. 알림을 표시할 거리를 미리 설정할 수 있어 사용 패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내부 포켓에 든 중요한 신용 카드와 신분증은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내부 포켓에 있는 카드와 신분증이 장시간 지갑으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알림 메시지가 표시되며 해당 포켓을 즉시 표시하기 때문에 분실 여부를 지갑을 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해외 여행 중 결제 후에 카드를 챙기지 못했을 때 고마운 기능이 될 것이다.

일반 지갑과 동등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Walli에는 방수 설계가 적용된 가죽 소재를 채용했다. Walli의 모든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배터리는 교체형 배터리 형식으로 하나의 배터리로 약 6개월 사용이 가능해 충전의 불편함에서 자유롭다.

Walli은 기본 Walli 모델과 여권을 넣을 수 있는 Walli Travel 모델, 신분증과 카드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추가 카드홀더 세가지로 판매된다. Walli의 가격은 119달러로 2016년 2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