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기기의 보호용 케이스나 악세서리가 본연의 사용 목적을 넘어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역할에 더 비중이 커진 것이 최근의 트렌드. 그런점에서 제품 악세서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애플 제품 마니아라면 눈길이 가는 제품이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iPad Pro)의 스타일러스 펜, '펜슬'에 최적화된 개성있는 보호 케이스가 나왔다. 바로 The Alum case. 

보통 애플의 제품들은 유려한 디자인으로 먼저 소비자의 눈길을 끌게 마련이지만 이번 애플 펜슬의 디자인에서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는 The Alum case의 디자이너. 게다가 애플이 제품 소재에 늘 즐겨쓰는 소재가 알루미늄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애플 펜슬을 위한 케이스 The Alum case는 서드파티(Third-party) 악세서리 제품이라기 보다는 흡사 애플 디자인 팀에서 만들어낸 제품처럼 보인다!

특히, 디자이너가 강조하는 부분은 전통적인 연필의 외형을 본뜬 육각형 'Hexagonal' 디자인. 사용시 그립갑이 좋고 책상 위에서 굴러가지 않는 기능적인 면 외에도 연필 모양에서 오는 감성적인 만족감 또한 크다. 또한 제품 표면은 알루미늄 애너다이징 처리를 하여 땀 등에 의한 부식이나 스크래치에 강하다. 

 CNC 가공으로 정교하게 처리되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애플 펜슬에 딱 맞도록 제작된 The Alum case, 그러나 제품의 강도는 펜슬을 보호하기에 충분할 만큼 튼튼하다. 또 한가지, 주문시 '레이저 에칭'으로 선택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이름이나 문구를 알파벳 10자리 내에서 케이스 끝 '캡'부분에 레이저 에칭으로 새겨주는 옵션도 있다. 

아이패드 프로를 이미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제 The Alum case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다. 감성 디자인뿐만 아니라 보호 케이스로서의 역할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으니까 말이다. 색상은 Gold, Silver, Grey 3가지이며,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얼리버드 대상 가격은 $30부터(배송 비용 별도) 시작되며 스탠다드 가격은 $39, 레이저 에칭 옵션은 $49, 커플 세트는 $70이다. 배송은 전세계 가능하며 1월 중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