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yllo에서 선보인 iCamPro Deluxe 카메라는 듣고, 말하고, 얼굴을 인식하며, 듀얼모터를 탑재하여 360도 구동으로 침입자를 끝까지 추적/감시할 수 있는 그야말로 똑똑한 시큐리티 카메라이다. 네트워크에 연결시켜 아무도 없는 집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은 기본이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있다.

홈 시큐리티 카메라는 보통 매우 제한된 영역에서 사용될 수 밖에 없다. 일부 모델은 한단계 발전해 무선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그렇지 못하다. 반면, iCamPro Deluxe는 고정식임에도 한가지 장점이 있는데, 바로 일반 전등용 소켓을 활용하는 독특한 마운트 방식이다. 카메라의 시야 확보를 위해 소켓이 있는 곳이면 부엌, 방 등 집안 어디에든 그때그때 이동,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E26/E27 표준 전구 소켓에 설치가 가능하다. 형광등을 주로 쓰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다소 맞지 않는 면도 있지만 이 제품이 개발된 유럽의 환경에서는 매우 적합한 제품이 아닐 수 없다.

다른 홈 시큐리티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iCamPro Deluxe도 Wi-Fi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한다. 원격 조종, 모션, 오디오 센서, 주/야간 필터의 나이트 비전, 데이터 저장을 위한 마이크로 SD카드와 클라우드 링크,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를 통한 Two-way 오디오 등이 주요 기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제품을 타제품과 차별화 해주는 것은, 특허 출원 중인 인텔리전트 트래킹 시스템(Intelligent Tracking System), 얼굴 인식, 그리고 인터랙티브 침입자 경보 시스템. 

내장된 트리오 모션센서들은 즉시 외부 상황을 감시하며, 동작을 감지할 경우 (최고 9m 거리까지) 즉시 방향을 잡고 목표물을 추적한다. 얼굴인식 기능의 작동으로 날짜 및 시간이 기록된 사진을 푸시 알림을 통해 전송해 준다. 만약, 얼굴 인식에 실패할 경우, 82dB의 경보음을 발생시켜 침입자에게 경고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 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카메라의 줌, PAN, 틸트 조작을 할 수 있다. 최고 1080p/30fps의 고화질 영상으로 녹화가 가능하며 해상도는 여건에 맞춰 낮게 설정도 가능하다. 영상은 자체 저장(micro SD카드 32GB) 또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은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보안성도 높였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Kickstarter)에서 펀딩 중인데, 단 이틀만에 당초 US$1,000 목표를 훨씬 뛰어넘은 1,266%의 펀딩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이며. 가격은 현재 예정 소매가격의 절반인 $199 (프로젝트 가격)에 구입이 가능. 시제품은 이미 테스트를 완료하고, 양산 준비 중으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 4월경에 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