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같지 않은 전기자전거, Freygeist 'Classic'

2016-02-02 10:10


 

보통 전기자전거는 눈에 잘 띄게 마련이다. 배터리팩으로 인한 두터운 튜브 혹은 바퀴에 달린 큰 모터 등의 외형적 특징이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회사인 Freygeist는 전기자전거도 일반 자전거와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컨셉을 갖고 있다. 그 결과, 새로 나온 Classic 모델은 통합된 하드웨어 시스템과 12k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인해 외관상 일반 자전거와 거의 똑같다.

 


 

전기자전거 튜브에 배터리를 통합하는 것은 새삼스러운게 아닐지 모르지만, 이 제품은 그보다 더 완벽한 디자인으로 33V, 337-Wh 파나소닉 리튬-이온 배터리가 튜브내에 완벽하게 들어간다. 측정 테이프라도 쓰지않는한 사진으로는 Freygeist 튜브와 일반 페달 자전거 튜브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 지경이다.  연속 250watt, 최대 500 watt의 전력을 후방에 있는 모터에 공급한다. 

 


 

Freygeist 프레임에서 유일하게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랫쪽 튜브 부분과 허브 모터 사이의 전기 장치 및 배선이다. 외관뿐 아니라 무게도 일반 자전거와 비슷하다. 알루미늄 프레임, 카본 포크, 10단 변속기가 들어가고 무게는 12kg으로 지금까지 취재한바 있는 A-Bike(11.8kg), Maxwell EP0(12.7kg) 등의 가볍기로 이름난 전기자전거들과 비슷하다. 차체의 경량화로 모터의 효율이 좋아졌음은 물론,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 페달만으로 타기에도 편하다.

 

무게만큼이나 주행 가능거리도 인상적이다. Maxwell과 A-Bike의 16~24km의 주행거리에 비교해 Freygeist는 경량화, 낮은 회전 저항, 시트 포지션 조정 그리고 두 경쟁 모델에 비해 대형 배터리팩 등을 통해 주행거리를 70~100km까지 늘렸다. 동력을 이용한 최고 속도는 규정에 맞춘 25km/h이다. 단, 배터리는 따로 분리되지 않으므로 자전거를 충전 콘센트에 가져다 놓고 튜브의 포트에 연결시켜야 한다. 220V에서 완전 충전까지는 3~4시간이 소요된다. 

 


 

Brooks 갈색 가죽 안장과 핸들, Shimano의 변속기와 브레이크, 그리고 컨티넨탈 타이어 등 사용된 구성 부품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Freygeist의 컨셉은 전기자전거임을 감춘 ‘도시형 자전거’임을 말해주는 듯 하다. Fregeist Classic의 가격은 €3,990 (약 US$4,330)이며 배송에는 약 21일 가량이 소요된다. 이 모델은 올해의 ISPO Brandnew Awards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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