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나 배터리가 필요없는 친환경 램프

2016-02-05 11:22


 

LED 전등은 에너지 효율과 제조단가가 낮아 폭넓게 애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조사들은 기본 기능 외에도 각종 센서, 무선 연결, 컬러 조정 기능, 혹은 내장형 스피커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되는 Lumir C LED 램프는 우리의 전등에 대한 상식과 다른 아이디어를 적용했는데, 바로 아무런 외부 전원이 없이 작은 양초 하나로 작동된다는 점이다. 

 


 

갑작스런 태풍 등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는 경우, 우리는 새삼 전기공급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양초와 등유램프는 이런 지역에서 흔히 쓰이기 때문이다. 특히, 등유램프는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umir C LED 램프는 GravityLight, SALt lamp와 함께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배터리, 혹은 전기 공급이 필요없는 친환경 램프로 말이다. Lumir C는 작은 양초의 열에너지를 활용하여 LED에 불을 밝히는 원리이다. PowrePot이나 Lumen flashlight와 같은 제품에서 본 것과 비슷한 열전기효과(Thermoelectric Effect)를 응용한다.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로 아무런 작동부품없이 양초 하나로 15lm의 밝기를 낸다. Lumir C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사용자는 15lm 혹은 60lm의 밝기를 추가할 수 있는데. 어떤 램프 스타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Lumir C는 살짝 등대를 연상케하는 외형에 일반적인 물병 정도의 크기로 디자인은 단순하고 휴대가 용이하다. 베이스 밑부분은 양초의 연소를 위해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끔 공간을 확보해 놓았다. 투명한 바디는 바람으로 부터 불이 꺼지는 것을 막고, 반대로 빛이 확산되는데 도움을 준다. 양초가 서 있는 바로 윗부분은 heatsink로 방사되는 열을 캡쳐한 후 열전기 변환모듈에 의해 LED 점등을 위한 전원으로 변환해준다.

 



 

스타일은 두 가지. 'Mood style’ 램프는 맨 위 15lm의 밝기를 갖는 소프트 디퓨저 아래에 0.2W LED 4개로 구성되어 있다. ‘Spot style' 램프는 한 개의 1W, 방향 조정이 가능하고 최고 60lm의 밝기를 내는 LED가 있다. Lumir C 램프는 양초를 밑에다 놓으면 바로 빛을 낸다. 사용하는 양초에 따라 편안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차 향기가 나게할 수가 있고, citronella를 쓰면 벌레를 쫓기에 효과가 있다. 

 

Lumir C LED 램프는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프로젝트 런칭을 하여 단 몇 시간내에 US$50,000 목표의 약 4%의 실적을 올렸다. 초기 예약 주문 가격은 US$59. 다른 컬러 옵션은 조금 더 높은 가격에서 가능하다. 회사는 현재 시제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KC, FCC, CE 그리고 RoHS 인증을 획득해 놓은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올 7월 경이면 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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