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에는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해야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소지품을 아예 안들고 갈 수도 없고, 열쇠와 현금 같은 작은 아이템들만 챙긴다하여도 작은 호주머니 속에서 걸리 적 거리기 일쑤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위한 솔루션으로는 hydration armbands, waist pack, bottle-securing gloves 등의 제품으로 이미 나와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 제품 역시 매일 운동을 하는 조깅족에게 딱히 맞는다고 보긴 힘들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기업인 Runtimate는 자석의 힘을 이용했다. 허리에 차는 벨트가 착용감과 아이템을 보관하는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그네틱 벨트는 소지품의 무게를 균형있게 허리에 골고루 분산시켜줄 뿐 아니라, 쉽고 빠르게 뗴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석을 이용한 조깅용 악세서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자석이 달린 파우치와 주머니와는 좀 다르다. 

운동하는 사람에게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물병이나 스마트폰은 자석으로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Runtimate는 전용 악세서리와 홀더를 제공하여 이를 보완한다. 현재, 250ml Hydrapak SoftFlask 물병, 스마트폰 홀더(애플, 삼성 그리고 HTC의 다양한 제품에 호환), 타올, 그리고 소형 파우치. 이 외에, Runtimate는 마그네틱 액션캠과 라이트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벨트를 허리에 걸치고 마그네틱 걸쇠로 건다. 그리고 필요한 모든 아이템들을 벨트에 갖다 붙이고 가면 된다. 그러면 길위에서 필요할 때 번거로움 없이 바로 아이템을 꺼낼 수 있다. 조깅을 할 때 백팩이나 허리팩을 하면 걸리적거릴 수 밖에 없지만, 마그네틱 벨트를 쓰면 6개의 자석이 최대 4kg까지 흔들거림 없이 안정적으로 아이템을 소지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네오디뮴Neodymium 자석은 인체나 스마트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크레디트카드에는 아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현재 해결 중이다. 그동안은 운동 때 크레디트카드의 사용은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Runtimate는 현재도 계속, 분리형 듀얼-마그넷 스마트폰-홀딩 암밴드와 관련 스마트폰앱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2016년 6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사전 구매자에 대해 다양한 옵션으로 판매하는데, 벨트와 스마트폰 홀더는 €45 (US$49), 암밴드와 스마트폰 홀더는 €25 ($27) 그리고 벨트와 4가지 모든 부착홀더는 €85 ($9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