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리의 조화, 소니 '글라스 사운드 스피커'

2016-02-22 10:23


 

가전 제품간 기술적 차별화가 사실상 희미해진 요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출시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소니(Sony). 소니는 최근 유기 유리관으로 제작되어 360도 방향으로 음향을 내보내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글라스 사운드 스피커 (LSPX-S1)'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윗 부분은 유기 유리관을 트위터로 이용하고, 아랫 부분은 알루미늄 케이스 내에 우퍼 1기를 탑재한 4채널 구성(트위터 ×3, 우퍼 ×1)이며, 맨 윗 부분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하고 있다. 유리관 내에는 '포근한 느낌의 빛'을 발하는 필라멘트형 LED가 들어가 있다. 디지털 앰프 'S-Master '에 대응하며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음질에도 공을 들인 하이엔드 제품이다.

 



 

소니는 일상생활 공간을 활용해 영상과 음악을 즐기는 콘셉트를 제안하는 'Life Space UX'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이 제품도 그 중 하나로, '2015 International CES'나 'IFA 2015' 등에서 앞서 선보였고, 이번에 사양과 발매시기, 가격이 결정된 것.

 

일단 첫 인상은 일반 와인병보다 가는 원통형 디자인이라는 것. 트위터로 쓰이는 유기 유리관에 상단에는 저역 재생용으로 반투명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갖췄다. 하단의 알루미늄 케이스 내에는 중역 재생용 50mm 구경 우퍼를 내장했다. 외형 치수는 82 × 303mm (지름 × 높이), 무게는 약 920g이다.

 

유기 유리관은 무지향성 스피커로서 음향 특성이 우수하고, 만일의 경우 쓰러지더라도 유리가 깨져서 비산되지 않게 처리되었다. 하단의 케이스는 단단한 알루미늄 소재이며, 바닥은 브라운 색상의 인조 가죽으로 싸여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소니는 지난 2008년 선보인 바 있는 모델 '사운드티나'에서 채용했던 '수직 드라이브 기술'을 개선해서 적용하여 음향 왜곡을 크게 줄이고 보다 고음질화를 이룩했다. 압축된 음원에서 손실되기 쉬운 고음역을 보완하는 'DSEE'도 지원한다. 앰프 부의 최대 출력은 13W (우퍼 전용 : AC 어댑터 동작시). 재생 주파수 대역은 60Hz ~ 40kHz이다.

 


 

블루투스 3.0 규격으로 프로파일은 A2DP, AVRCP. 코덱은 AAC, aptX 이외에 LDAC에도 대응한다. 2개의 스피커를 이용하면,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스테레오로 재생시킬 수 있는 '스테레오 더블 모드' 기능도 있다. 이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덱은 SBC와 AAC이다. 그 외, SCMS-T의 저작권 보호도 지원한다.

 

NFC에 호환되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와는 본체 하단에 있는 스위치로 원터치 페어링이 가능하다. 연결 상태는 우퍼 아래의 포트에 있는 원뿔 반사경에 있는 LED 램프로 확인할 수 있다. 페어링 완료 등 연결 상태에 따라 알림음을 울리게 할 수도 있다.

 

스피커 본체의 각종 설정은 스마트폰에서 조작할 수 있는 iOS / Android용 앱 '송팰(SongPal)'을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면 가능하다. 볼륨 조절과 이용 코덱의 전환, 유리관 내에 대비한 필라멘트형 LED 디밍 (32 단계), 슬립 타이머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을 위해서 본체에는 전원 버튼만 배치했다. 음량이나 LED 등의 설정 버튼은 본체 하단에 배치하고 있다. 측면에는 스테레오 미니의 아날로그 음성 입력 단자를 갖추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96kHz / 24bit ADC 아날로그 입력의 음성을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AC 어댑터 충전/급속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구동 시간은 연속 4시간, 무선재생을 할 수 있다. 배터리로 구동시의 최대 출력은 6W.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이며, 매장 예상 가격은 74,000엔 전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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