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베이스'로 무장한 소니의 방수 블루투스 스피커

2016-02-24 11:33

최근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생활의 중심이 모바일 기기 쪽으로 옮겨지다보니 휴대에 부담이 없는 소형 스피커를 찾게 되지만, 그렇다고 음질이나 출력 등의 성능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자연스럽게 고급 소형 스피커가 인기를 얻는다. 소니도 이에 대응하듯, 중저음 재생을 강화한 EXTRA BASS시리즈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2개 모델을 2월 발매한다. 모두 일체형 스테레오 블루투스 스피커로 IPX5 방수에 대응하는 소형 중저음 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EDM (Electronic Dance Music)이 인기를 얻고 있어 기존의 XB 시리즈 헤드폰뿐만 아니라 스피커도 출시하게 된 것이다.

 


 

XB3는 기존 모델인 SRS-X3 / X33과 마찬가지로 60Hz 대의 ‘깊은' 베이스 소리내기를 유지하며, XB3 / XB2 두 모델 모두 100Hz 대의 ‘펀치 베이스’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역 강화를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XB3은 2개, XB2는 1개를 탑재했으며, 클럽에 있는듯한 중저음의 박력을 즐길 수 있는 Extra Bass 기능 버튼도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앰프 S-Master와 압축 음원 손실을 보완하는 DSEE, 독자적인 디지털 신호 처리로 음질을 높여주는 ClearAudio +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두 기종 모두 블루투스 3.0 + EDR 대응에 프로필은 A2DP / AVRCP / HFP / HSP를 지원하며, 코덱은 SBC 외에도 보다 고음질의 AAC와 LDAC에 대응한다. NFC 대응의 스마트폰이나 워크맨과 원터치로 페어링 할 수 있다. 마이크도 내장되어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내장 앰프의 최대 출력은 XB3은 15W × 2ch, XB2는 10W × 2ch이다. 스피커의 재생 주파수 대역은 XB3은 60Hz ~ 20kHz, XB2는 80Hz ~ 18kHz이다. 블루투스의 LDAC 코덱 이용 시는 두 기종 모두 20Hz ~ 40kHz (96kHz, 990kbps 전송 시).

 

새로운 기능으로는 같은 모델 2대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동시에 소리를 내는 ‘Speaker Add’가 있다. 일체형 스테레오 스피커 2대에서 같은 소리를내는 '이중 모드' 또는, 1 개에서 L 채널, 다른 하나에서 R 채널을 출력하고, 분리 스테레오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테레오 모드'도 있다.

 


 

XB3은 신개발 48mm 지름 풀레인지 유닛을 탑재했다. 강력한 마그넷으로 묵직한 저음을 가능하게 하였지만, 경량 진동판으로 높은 음압도 커버하여 고음과 저음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배터리는 4셀 / 약 8,800mAh 상당의 대용량으로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재생 가능할 뿐 아니라 외장하드 역할로 스마트폰 등 USB 연결이 되는 기기의 충전도 할 수 있다.

 


 

XB2는 42mm 지름 유닛 2개와 패시브 라디에이터 1개, 그리고 음압과 펀치베이스를 위한 새로운 DSP를 탑재했다. 또한 내장 배터리의 연속 사용시간은 기존 모델인 SRS-X2의 5시간에서 12시간으로 대폭 길어졌다.

 


 

크기는 XB3는 211 × 83 × 80mm (폭 × 깊이 × 높이), 약 930g. XB2는 191 × 65 × 62mm (동), 무게는 약 480g. 전원은 XB3이 15V AC 어댑터를, XB2는 USB-AC 어댑터를 사용한다.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로, 매장 예상 가격은 SRS-XB3가 18,000엔 전후, SRS-XB2가 13,000엔 전후이다. 색상은 XB3는 블랙, 오렌지 레드, 블루의 3가지, XB2는 블랙, 오렌지 레드, 블루, 카키 옐로우의 4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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