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두뇌를 가진 노트북

2016-03-07 09:41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인 NexDock이 최근 확신을 갖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산을 추진 중인 제품이 있다. 그건 바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디바이스.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 그리고 14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갖다 붙여주는 것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이동 중 모바일 기기의 생산성을 높혀주는 대표적인 아이템. 그러나, 실용적이지 못한 모바일 기기의 스크린 사이즈와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은 결국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게 마련이다. NexDock은 이런 문제를 저렴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왔는데, 단순히 키보드 뿐 아니라, 배터리와 14인치 스크린, 그리고 추가적인 연결 옵션을 모두 통합시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최신 윈도우 10 모바일 기기와 가장 잘 접목되어 활용된다. (예를들면, Lumia 950) 새로운 Continuum feature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미니 HDMI 포트 또는 무선 어댑터를 이용하여 활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NexDock 제품은 351 x 233 x 20mm 사이즈에, 무게는 1,490g이며, 무게의 대부분은 대용량인 10,000 mAh 배터리가 차지한다.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아님)는 1,366 x 768 픽셀의 14.1-인치 TN 패널이며, 두 개의 USB 포트, 마이크로 SD 슬롯과 3.5 mm 헤드폰 잭이 장착되어 있다. 

 


 

NexDock은 모바일 기기의 잠재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이라기보다 PCsticks 또는 Raspberry Pi를 완전히 컴퓨터처럼 쓸 수 있게 한다는 점, 그리고 노트북의 2번째 포터블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아이폰의 AirPlay지원, 듀얼 스크린 게임을 위한 게임 콘트롤러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팀에 의하면 장기적 계획으로는 단일 USB-C포트를 통해 어떤 기기에도 연결할 수 있는 고급, 미니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다. 업그레이드가 잦은 부품들과 그렇지 않은 부품들을 분리하여 설계함으로써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현재, 생산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은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진행 중이며, 공약 가격은 US$99부터이다. 하지만, 최근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목표 금액과 가격을 살짝 높인 후, USB 포트를 USB-C로, 그리고 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교체하는 등 제품 업그레이드도 조심스레 검토 및 예측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배송은 6월부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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