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안에 즉각 전개가 가능한 포터블 드론

2016-03-09 10:08


 

인간의 시야를 벗어나는 넓은 영역을 스캔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은 수색/구조 분야에서 점차 주축이 되고 있다. 캐나다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최근 이 기술을 캐나다의 드넓은 황야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적용했다. 배낭에 휴대하고 다니다가 재빠르게 날릴 수 있는 휴대용 Sentry Drone을 개발한 것. 이 드론은 적외선 열상 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어 코스에서 벗어나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하이커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Sentry Drone은 실린더형 디자인으로 작년에 소개된 적이 있는 Modular Spirite 드론과 비슷하다. 이 실린더형 디자인은 백팩에 쉽게 넣고 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숲속을 기동성있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쪽으로 접히는 4개의 로터는 드론을 휴대할 때 넓이 10cm, 길이 45cm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다. 

 


 

취리히 대학교에서 연구/개발 중인 드론처럼 숲 산책로를 자율적으로 비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Sentry Drone은 휴대성이 높고 10초 안에 즉각 펼쳐 날릴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한 번에 약 15분가량 비행할 수 있다. 일부 관측용 드론 모델들에 비해서 체공시간이 다소 짧은 감은 있지만, 대신 협곡이나 절벽 등에 있는 조난자를 찾는데에는 훨씬 유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비디오는 나중에 확인이 할 수 있도록 녹화가 가능하며, 적외선 320x240 열영상 비디오로 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보다 저렴한 720p 영상을 SD카드에 녹화할 수 있는 일반 HD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한 버전도 있다. Sentry Drone은 IP57 등급의 방수케이스로 제작되었으며 부력이 있어 유사시 개울이나 호수에 착륙도 가능하다. 개발자에 따르면 현재 이 드론에 장착된 프로펠러 가드는 특허 출원 중으로 그동안의 테스트에서 충돌/추락시 상당한 충격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탄소 섬유, 유리 섬유 그리고 폴리카보네이트 등과의 조합으로 제작되어 Sentry Drone은 하이커들이 휴대하기에 부담없는 1kg의 무게이다. 이 드론은 경비나 항공 감시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일단 수색/구조용을 주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 

 

가격은 적외선 카메라 버전이 CAD$4,995 (US$3,687)으로 책정되었는데, 이 가격은 일반적인 주말 트레커가 살 수 있는 예산을 넘는다. 이는 일반인 대상이라기보다는 수색/구조팀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헬기를 대신하여 채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적외선 카메라가 아닌 버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CAD$2,495 (US$1,842)이다. 두 버전 모두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배송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 31 32 33 34 3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