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도 원격 조종으로 집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드론

2016-03-15 09:52


 

드론을 날려본 사람이라면 드론 비행에 넓은 공간이 필수 조건임을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 드론을 날린다고 하면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Eighty Nine Robots 사의 팀에서는 드론의 실내 비행에 중점을 두었다. 이들이 개발한 드론 'Rook'은 사용자가 전세계 어디에 있든 iOS/Android기기를 이용하여 집안에서 날릴 수 있다. 

 


 

일단 Rook이 집안의 홈 WI-Fi와 연결이 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하여, 실내를 날아다니며 감시할 수 있는 시큐리티 카메라로 쓸 수 있다. 부재 중인 집안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이 있는지를 체크하거나 보다 세밀하게 조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애완동물이 잘 있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거나, 베이비시터를 모니터링하거나(이건 다소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지만), 난로, 다리미 등의 전열기구의 전원이 꺼져있는지, 차고의 문은 제대로 닫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비행 시 배터리의 수명은 약 5분 정도로 짧다. 그러나 회사는 이 정도 시간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드론을 날리는데 부족하지는 않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실내에서 제한된 영역을 비행하고, 또 자동으로 충전되는 도크가 1시간 내에 완전 충전을 해주기 때문이다. Rook은 아마도 본격적인 실내 전용으로 디자인된 최초의 드론일 것이다. 또한, World’s tiniest camera drone과 Axis VIDIUS 같은 '밖에서 보다는 실내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큰 드론들'의 제품군에 들어가게 되었다. 

 

최근 런칭한 인디고고(Indiegogo) 모금 캠페인에서 회사는 US$99의 가격에 Rook을 판매하고 있다. 예상 소매 가격인 $200~250의 절반 가격이다. 이는 또한 일반적인 아웃도어용 드론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Rook의 가격에는 혹시 집안 내 물건에 부딪혔을 때 보호해주는 소프트 블레이드 가드(Soft Blade Guards)가 포함되어 있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는 2016년 12월부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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