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자유롭게 듣는 음악

2016-03-17 18:29


 

엄청난 양의 주문형 음악 카탈로그와 음악 리스트를 스마트폰에 갖고 있다면 흐뭇하겠지만, 운동광들에게는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운동하면서 즐기기에는 여러면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Spotify는 운동광들이 환영할만 하다. 활동할 때 거추장스러운 것이 바로 모바일 기기로부터 오디오 기능을 즐기는 것.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인 Mighty Audio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을 목표로, 작은 클립-온 기기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또는 주머니에 넣고 조깅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Mighty사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는 불필요하고 귀찮은 짐을 집에 놓아두고 나설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준다.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던 때의 iPod Shuffle과 같은 종류라 할 수 있겠다. 사각형 모양의 Mighty는 각 변 3.8cm의 크기에 0.76cm의 두께, 그리고 17g의 무게이다.

 


 

기기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Wi-Fi를 통해 페어링하고 연동되는 Mighty 앱을 쓰면, 사용자는 최대 48시간 분량의 음악을 2GB기기에 동기화 시키고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45분의 충전으로 배터리는 5시간 이상 재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10시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Mighty는 야외 액티비티에 맞춰 디자인한 만큼 스크린상이 아닌 실제 버튼으로 조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스탠다드 재생, 앞으로 넘기기, 뒤로 되돌리기, 볼륨 조절이 있고 코너에 붙은 작은 버튼은 음악 재생 리스트를 움직인다. 대안으로, 스마트폰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리모컨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는 또한 유/무선 헤드폰의 사용에도 가능하다. 본체는 생활방수 기능이 있어 운동 중 땀으로 흠뻑 적셔도 문제없다. 

 


 

Mighty를 사용하려면 월 US$12의 Spotify Premium 계정이 필요하다. 기기 자체의 가격은 $80 이하이다.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모금 캠페인 중이며, 캠페인이 계획대로 진행 될 경우 사전 구매자에게는 $70의 가격에 11월 경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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