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볍고 개성있는 스포츠형 전기자전거

2016-03-17 18:29


 

산악용 자전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상당히 보수적인 외관을 갖는 경향이 있다. 물론 ‘대부분’ 이라는 말이다. BestiaNera Sport는 그런 점에서 확실히 다르다. 이탈리아의 Romolo Stanco에 의해 디자인되고 TºRed Bikes에서 만든 이 자전거는 9.8kg의 무게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전기 자전거가 될 것이다. ‘BestiaNera’는 이탈리아어로 ‘bugbear’이다. 유래는 명확치 않으나 우선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핸들바의 끝을 한 번 보시라. 뿔을 갖고 있다! 디자인도 매우 개성있다.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트랙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의 이 자전거는 모노코크 탄소섬유 프레임을 갖추고 있으며, 카본 삼각 블레이드형(Carbon tri-bladed) 전륜, 그리고 카본 디스크-커버형 (Carbon disc-covered) 후륜을 장비하고 있다. 후륜에는 30V/160Wh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브러쉬리스(Brushless) 250watt 허브 모터가 들어가 있다. 이는 라이더가 페달을 밟는 힘을 증강시켜준다. 

 


 

iOS/Android용 앱을 통한 전력 지원의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번 충전에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고 30km까지 가능하다. SRAM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전륜의 속도를 줄이는데 역할을 하지만, 후륜의 회생 제동시스템은 제동뿐 아니라 반대로 주행 거리를 늘리는데 역할도 한다. 도로의 요철 충격은 카본 프레임 내에 니켈 티타늄을 활용하여 TºRed의 형상기억합금 진동방지 시스템에 의해 감소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전기자전거의 이름인 BestiaNera만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 가격 또한 €9,900 (약 US$10,920)로 만만치 않다. 다만, 이 스포츠 버전과 함께 사양과 가격을 낮춘 어번 버전(Urban version)과 비전기(Non-electric)형 모델도 있으니 함께 고려해 볼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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