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종이 공작 로봇 카미봇

2016-03-21 14:02


 

아이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얘기하면 당연히 아이들의 눈은 즉각 흐릿해지고 곧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로봇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것에 대해 얘기해주면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라도 나올 듯 집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놀이를 통해 학습을 장려하는 것의 효과를 보여주는 예이다. Arduino 기반의 카미봇(Kamibot)은 어린이들에게 스크래치(Scratch)를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코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물론, 종이 스킨을 통한 공작의 재미도 주면서 말이다. 

 

카미봇은 Fischer-Price Code-a-Pilla와 Vortex robot 같은 교육용 완구와 비슷하다. 큰 머그컵 정도의 사이즈에 8~17세 정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종이공작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를 갖을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유닛은 한 개의 색상이 들어간 스킨과 함께 나온다. 아이들은 접혀진 가장자리를 따라 종이를 잘라내고 조각들을 풀로 붙인다. 자석이 부분부분 심어져 있어 스킨이 붙어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로봇의 맨 위에 있는 서보 모터는 스킨의 부분별 독립회전을 할 수 있게 한다. 회사는 웹사이트에 무료로 추가적인 캐릭터나 블랭크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아 프린트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아이들은 색칠하고, 꾸미고, 믹스/매치를 하는 등 원하는 대로 카미봇을 즐기면 된다.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를 사용하여, 아이들은 장난감 로봇에 명령을 내릴 때 기본적인 코딩 스킬을 배우게 된다. 카미봇은 또한 안드로이드 IDE와 자사의 Kamiblock소프트웨어에 호환된다. 한 쌍의 DC 모터로 바퀴를 돌리고, 로봇은 장애물을 회피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적외선, 초음파, 그리고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장비하고 있다. 카미봇은 배터리 내장형이며, 마이크로 USB로 재충전할 때 까지 최대 90분간 작동이 가능하다. 

 


 

카미봇을 선이 그려진 매트위나 보물찾기 지도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무료 모바일앱을 통해 직접 조종이 가능하다. 카미봇은 블루투스 4.0을 써서 안드로이드/iOS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앱은 방향, 속도, 회전 컨트롤을 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고 가장 가까운 장애물과의 거리 등의 정보를 표시해준다. 수동/자동 모드 전환뿐만 아니라 로봇에 있는 LED의 색상을 변경하기 위한 슬라이더 막대도 있다.

 

카미봇은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모금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US$89의 가격에 카미봇, USB 케이블, Line tracing 매트, 그리고 Tank 종이공작 스킨이 포함되어 있다. 생산이 계획대로 된다면, 출시는 이번 6월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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