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2011년과 2015년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신발끈이 스스로 묶이는 전동 스니커즈를 자선기금마련을 목적으로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마이클 제이 폭스가 신었던 '자동 신발'에 영감을 얻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처음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히 신발끈 묶고 푸는데 진저리가 난 사람들을 위해 Nike HyperAdapt 1.0 트레이너를 선보였다.
과거 한정판 모델은 완전한 자동이 아니었던데 비해, 센서가 안에 장착된 이번 HyperAdapt1.0은 발이 들어오는 것을 감지하면, 신발이 자동으로 발을 감싸며 끈을 조이게 한다. 그야말로 영화 속 신발이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신발 옆에는 버튼이 두 개 있어 발이 편할 때까지 수동으로 끈을 조이거나 풀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 기능은 운동선수들에게 늘 있어왔던 신발로 인한 ‘주의력 산만해 짐’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밀한 조절에 의해 끈이 너무 꽊 조임을 막고, 반대로 신발의 헐거움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끄러짐을 막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스포츠화가 운동선수들의 움직임 중 적정한 순간에 맞춰 그때그때 스스로 조절하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아직은 먼 미래 속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나이키는 Adaptive lacing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실제 기능성 버전인 Mag high-top sneakers를 작년에 선보였는데 일반 트레이너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가격에 대한 얘기는 아직없다. 구입을 원하는 선수들은 Nike+ 멤버쉽에 먼저 가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HyperAdaptive 1.0은 3가지 색상으로 2016년 휴가 시즌 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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