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파악까지 하는 더 똑똑해진 네스트 홈시스템

2016-03-23 09:09


 

Nest가 2011년 처음 자동 온도조절장치를 출시할 때 목표는 기기가 사용자 가정의 움직임 패턴을 익히고 자동으로 난방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거의 5년이 지나, 두 개의 하드웨어 업데이트와 구글의 인수 후,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가족계정, 지오펜스(Geo-fence) 기술과 함께 자동화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Nest 화재경보기와 Nest 캠을 포함한, Nest의 모든 제품에서 이루어 졌으며, 현재 최대 10명의 가족구성원이 집에서 Nest 제품에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 있는 가족 계정의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 

 

개별 사용자는 Nest 앱을 이용하여, 가족 계정에 등록하거나 탈퇴 할 수 있고, 각자의 계정을 이용하여 집 안의 Nest 제품들에 액세스하고 제어할 수 있다. 편리한 점은 하나의 계정에 대한 로그인 디테일을 공유할 필요가 없고, 알파벳(Alphabet, 현 구글의 지주회사)의 계열사인 Nest의 세계로 들어섬을 의미한다. 

 


 

한편, 새로운 Home/Away Assist 기능은 집에 누군가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게끔 설정된다. 이는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이용하는데,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감지하고 집 주변 설정 거리내에 그 사용자가 존재하는지를 파악한다. 그러나, 지오펜스는 완벽히 정확하지는 못해서, 집이 아닌 좀 떨어진 곳에 있을 경우에도 집에 있다고 인식할 수 있고, 가족 모두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 한 사람으로 인식한다든가, 또는 소지한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집에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다. 

 

가족계정 기능은 이런 점을 해결할 방법이다. Nest 자동 온도조절장치를 이용, 어떤 가족 구성원이 지오펜스 구역 안에 있는지 추적하게 함으로써 가능하다. 또한, 집 안에 있는 기기들의 센서에서 수집하는 정보, 그리고 가족들의 생활 패턴의 학습에 따른 알고리즘 등 3가지를 결합해 정확성을 높힌다. 

 


 

Nest 시스템에 대해서 어떤 시각으로 볼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흥미진진한 미래의 스마트 홈 모델로 볼지, 또는 뭔가 으스스한 빅브라더의 사생활 침해 문제로 볼지 말이다. Nest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Home/Away Assist를 선택해야 한다. 위치 상태는 정확한 위치가 아닌, 지오펜스 구역 내에 있는지에 대해서만 추적하며, 모든 사용자들의 정보는 암호 처리된다고 하니 일단은 큰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새로운 기능들은 업데이트된 Nest 앱(안드로이드/iOS)을 통해 액세스 할 수 있다.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