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디바이스 '커뮤니케이터'

2016-03-25 10:31


 

반딧불이는 복부에 있는 생체 발광 기관을 사용하여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를 보낸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에 끼고 싶었던 적은 없는가? 아마도 이것이 곧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딧불이 커뮤니케이터'의 도움으로 말이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기업가 조이 스타인(Joey Stein)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기기는 녹색 하나, 호박색 하나, 두 개의 LED 라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사용자는 이 LED 라이트를 다양한 반딧불이 종에게 특정한 패턴으로 작동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패턴은 스마트폰으로부터 전송되는데 블루투스가 아닌 단순히 커뮤니케이터의 라이트 센서를 스마트폰의 플래시 디스플레이 위에 갖다 댐으로써 가능하다. 

 


 

물론 모든 곤충의 깜박임 패턴이 데이터화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프리스타일(freestyle)’의 옵션도 있다. 이 옵션을 이용해서 사용자는 수동으로 반딧불이의 신호를 모방하는 LED 라이트를 깜박인다. 곤충이 이에 실제로 응답하면, 그 패턴은 앱에 저장된다. 향후 반딧불이를 포함한 곤충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 스타인은 현재 제품 생산에 필요한 펀딩을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진행 중이다. 가격은 US$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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