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서 런칭하는 드론 시스템

2016-03-30 20:29


 

얼마 전 랜드 기반(Land-based)의 쿼드콥터로 하늘 뿐 아니라 물 속으로 들어가 수면 밑 ‘비행’을 할 수 있는 드론인 Loon Copter에 대해 본 적이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응용 물리학 연구소(APL)의 개발팀은 이것과는 반대 개념의 드론을 만들어 냈다. 수중 기반(Water-based)의 드론으로 필요할 때 물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것이다.

 

이 드론의 이름은 CRACUNS라 지어졌는데, Corrosion Resistant Aerial Covert Unmanned Nautical System을 의미한다. 전설적인 바다 괴물 크라켄 (Kraken)을 연상케 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활동이 필요없을 때에는 물 속 수 백 피트 속 스테이션에 보이지않게 대기한다. 또는 무인 잠수정 등의 갑판 위에 장착될 수도 있다. 연구소의 실험 결과, 드론은 염분이 강한 바다 속에서 최고 두 달까지는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출동이 호출되면, 간단히 스테이션에서 런칭하여 프로펠러의 도움을 받아 수면 위 특정 방향으로 부상한다. 수면 위에 도착한 후에는 하늘로 날아 오르게 된다. 현재로서는, 한 번 물 밖으로 날아오른 후에 다시 물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APL이 현재 이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중이니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비싸고 무거운 ‘내충격’ 메탈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CRACUNS는 3D-프린트로 만들어낸 부품으로 제작되었다. 노출된 모터는 일반 시판용 방수 코팅으로 처리되었으며, 대부분의 전자 부품들은 방수 구획 안에 위치한다. 전반적으로 이 드론은 특별히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따라서, 드론 투입 시 손실의 리스크가 큰 경우에도 활용하기 좋다는 점은 이 드론의 최대 장점이며 이에 따라 쓰임의 폭도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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