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잃어버릴 일이 없는 '펫 목걸이'

2016-03-31 09:14


 

아무리 조심스럽게 개를 데리고 다닌다 해도 개가 달아나는데는 한 순간이다. 일단 시야에서 사라진 개를 찾는 것은 더 큰 문제다. Kyon GPS 펫 목걸이는 그리스의 아테네를 기반으로 한 회사 Kyon에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위도, 경도 뿐만 아니라 고도까지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개가 건물의 몇 층에 있는지까지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다. 

 


 


 

GPS를 이용한 위치 탐지만이 이 제품의 기능이 아니다. 펫 목걸이는 집안에 두는 Wi-Fi 베이스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연동된 스마트폰앱과 통신한다. 또한,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 20~90m 범위에서 가상의 울타리를 설정할 수 있다. 애완동물이 이 사전 설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앱은 즉시 소리를 내게 되어있다. 내장된 GSM 모듈 덕분에 목걸이는 애완동물이 블루투스 범위를 벗어나도 베이스 스테이션, 앱과 통신할 수가 있다. 

 


 

현재 시장에는 비슷한 종류의 펫 목걸이 제품이 나와있긴 하다. Tagg GPS Plus도 지오펜스 방식이며, Whistle은 Fitbit 타입의 트래커로 애완견의 활동을 체크할 수 있다. Kyon의 제품이 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애완동물이 처한 ‘위험’의 정도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무게 약 60g인 이 목걸이는 9축 가속도계, 열 센서, 초음파 부저, 그리고 워터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개가 너무 열이 나거나, 춥거나, 또는 익사의 위험에 있다거나 하는 위험 상황을 감지하여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보일 경우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를 내보낸다. 이 디스플레이 기능은 혹시라도 애완동물의 분실 시 주인을 찾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펫 목걸이에는 또한, 흥분한 개를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스마트폰 앱상의 'Shh...!' 버튼을 누르면 사람은 들을 수 없는 25 kHz의 고주파 노이즈를 내보내는데, 이 초음파 노이즈는 개가 으르렁대는 것을 멈추게 한다고. 



 

개발팀은 현재 iOS기기에 대한 앱 개발을 마쳤고, 안드로이드 버젼은 작업 중이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US$219를 최소 가격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3개의 다른 사이즈로 $249의 소매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4.99를 내면 애완동물이 베이스 스테이션이나 블루투스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찾을 수 있는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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