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마트 워치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스마트워치 화면과 그로 인한 한정적인 배터리 사용은 큰 단점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통화/메시지 알림과 활동량 관리 등 스마트 워치의 핵심 기능 제공하며 아날로그 시계의 멋까지 살린 새로운 스마트 워치가 눈길을 끄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최근 발표된 Paick 스마트 워치가 이런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 나섰다.
전통적인 시계와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과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하고 심플한 아날로그 시계판을 채용한 Paick의 겉모습은 영락없는 아날로그 시계이다. Citizen의 Miyota 무브먼트, 3 ATM 방수 설계를 적용해 기본적인 시계 성능에 부족함이 없다. 일반적인 시계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심플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트랩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 탄탄한 기본기에 스마트 워치로서의 활용을 위해 추가된 것이 블루투스 4.0 무선통신과 3축 가속도계 등의 센서이다. 내장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통계화하고 할당량을 지정해 칼로리 소모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시계판 하단의 아날로그 게이지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시계에서 현재 활동 도달량을 LED 램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통화/메시지 알림을 진동으로 즉시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통해 연결된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Paick 스마트 워치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분실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아날로그 시계의 멋을 고수하면서 스마트 워치의 핵심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Paick 스마트 워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aick 스마트 워치는 2016년 10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약 130달러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