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운동 선수들을 위한 삼성의 실시간 뇌진탕 측정기

2016-04-06 09:54


 

뇌진탕의 가장 큰 문제는 사고를 당한 시점에서 여부를 판단하기가 힘들고 또한 뇌진탕이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정도를 알아내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한 뇌의 손상에 대한 이해와, 방치로 인한 장기적인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삼성에서는 최근 뇌에 가해진 충격의 힘을 정량화 할 수 있는 브레인밴드(brainBand)를 개발했다.

 

뇌진탕에 대응하려는 제품들은 이미 나와있기는 하다. 자동차 범퍼와 같이 유연한 풋볼 헬멧(football helmets), 뇌진탕 직후 환자의 눈 움직임을 통한 진단을 하는 사이드라인 시스템(sideline system), 그리고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넥 밴드(neck bands) 등이 있다. 

 


 

삼성의 프로토타입 기기 또한 밴드의 형태로 만들었다. 그저 일반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이 머리에 쓰는 땀밴드(sweatband) 처럼 착용한다. 밴드의 후면에 센서들이 들어가 있으며,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데이터 형태로 연동앱을 통해 의료인, 심판, 그리고 코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기기 자체에 장착된 LED 라이트는 노란색, 오렌지색, 그리고 빨간색으로 충격의 정도를 표시해주며 특히, 마지막 빨간색은 선수를 즉시 그라운드에서 빼내어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 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모든 충격량 데이터는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선수들이나 스텝들이 꾸준히 선수들의 상태를 경력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아쉽지만 아직 이 기기는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현 시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뇌과학자인 Dr. Alan Pearce와 산업 디자이너인 Braden Wilson의 도움으로 신체 접촉이 과격한 운동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프로 럭비선수들을 통해서 이를 시도하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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