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의 Phantom4가 선보인 장애물 회피, 액티브 트랙, 스포츠 모드

2016-04-06 09:54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최신 드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드론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DJI의 Phantom3 모델도 더 이상 마냥 우위에 있지만은 않던 상황. DJI는 마침내 팬텀4(Phantom4)를 발표했는데, 처음으로 장애물 탐지 및 회피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보다 강화된 자율비행 능력은 한 단계 다듬어졌다. 또한, 새로운 스포츠 모드는 팬텀4가 Inspre One의 최고 속도인 45mph(약 72km/h)와 경쟁할 정도이며 소비재 드론으로는 처음으로 산업용 드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팬텀4는 팬텀3 프로페셔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vision positioning, 추진 시스템, 짐벌, 카메라 그리고 조종기 등에서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앞서 언급한 장애물 탐지 및 회피 기능인 탭 플라이 기능(tap fly function)과 약 3m 정도의 높이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광학적으로 추적하고 따라가는 액티브 트랙 모드(Active track mode)를 추가했다. 

 


 

장애물 감지 시스템은 카메라 센서에 최소 500픽셀이 있어 드론 앞에 무엇이 있는지 계속적으로 스캔을 하고, 정지할지, 돌아서 피해갈지, 고도를 높혀 피할지를 결정하게 해준다. 이는 탭 플라이 기능(Tap fly function)과 함께 드론을 어느 방향에서건 자유롭게 날게 할 수 있다. 굳이 조종기를 사용해서 어렵게 드론을 유도하지 않아도 스크린 상에서 그저 목적지를 찍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 리턴 홈(Smart Return Home) 기능과 결합하면, 드론은 장애물 등을 피해가며 안전하게 집까지 되돌아 온다. 

 


 

다만, 장애물 충돌 회피용으로 카메라가 전면에 1대만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물론, 향후에는 모든 방향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추락이나 충돌의 걱정없이 드론이 옆 또는 뒷방향으로도 기동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팬텀4의 조종기에는 현재 Position, Sport, Attitude, 3개의 모드가 있다. 스포츠 모드는 재미있다. 정밀한 GPS모드를 활용하여 드론의 기체가 좀 더 기울게 하여 최고 속도인 45mph가 나올 수 있게 하고 보다 반응성을 좋게 해준다. 배터리 용량도 4,480mAh에서 5,350mAh으로 늘어나 비행시간도 팬텀3의 25분에서 28분으로 늘었다. 

 


 

또한, 드론의 조립과 분해도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클릭온(Click-on), 푸시 버튼 타입으로 프로펠러를 디자인했기 때문인데, DJI에 따르면 이 새로운 프로펠러 시스템 덕분에 팬텀3보다 가속 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고. 

 


 

가장 큰 개선 사항은 바로 4K 카메라로 팬텀3에 비해서 색수차(chromatic aberation)는 56% 감소, 렌즈 왜곡은 36%의 감소가 이루어졌다. 카메라의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펌웨어 개선과 함께 훨씬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슬로우 모션 모드는 1080p에서 120fps을 얻을 수 있다. 개선된 카메라와 짐벌은 팬텀4의 기체 무게 중심에 보다 가까이 장착되어 보다 안정감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프로펠러 또한 살짝 위로 올라가게끔 배치하여 빠른 속도에서 촬영시 방해되지 않게 처리했다. 가격은 US$1,399로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나 일단 발매 후에는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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