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일반화될 수 있는 전자식 기어 시프트

2016-04-11 09:17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늘 그렇듯, 자전거용 전자식 기어 시프트 시스템도 현재 나와 있기는 하지만 매우 고가이다. Shimano, Campagnolo, SRAM 등에서 나온 제품들이 그렇다. 그러나, MicroSHIFT의 산악자전거용 eXCD 시스템을 보면 이러한 상황도 곧 바뀔 것 같다. eXCD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사 제품에 비해 분명히 가격 경쟁력이 있을만한 이유는 있어 보인다. 

 

이 시스템은 전용 배터리팩 대신, 충전식 AA 리튬배터리 2개를 쓴다. 핸들바에 장착하는 푸시버튼 전자식 시프터/컨트롤러, 그리고 한 번 충전 후 연속적인 기어 변속을 해도 6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MicroSHIFT는 또한 이를 비교하기 쉽게 수치로 인용하였는데, 평균적인 자전거 이용시, 각각의 기어 시프트는 6,000번, 혹은 1,000km 이상의 주행동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원으로 표준형 14500-타입 AA를 사용한다는 것은 사용자가 배터리팩에 '불필요한'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한편으로는, 자전거를 타기 직전 배터리 방전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는, 충전을 마냥 기다릴 필요없이 인근 샵에서 건전지를 사서 끼워도 된다. 이런일을 막기위해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LED 등도 있다. 

 

가격 경쟁력을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 하나 더 있다. 대부분의 전자식 기어 시프트 시스템이 무선 방식인데, eXCD는 유선으로 신호를 전송한다. 케이블이 걸리적거리는 것을 단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비용 절감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수긍이 갈 것이다. 그 외, eXCD가 동일한 기어 용량을 제공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다를 것은 없다. 

 

MicroSHIFT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내년 중 판매를 목표로 하며, 또한 가격은 일반적인 자전거 애용자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살만한 가격대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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