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투약까지 할 수 있는 패치

2016-04-12 09:43


 

땀은 우리 몸의 비밀을 담고 있다. 땀을 분석하면 우리 몸의 웰빙을 유지하는데 흥미로운 방법들을 알아낼 수 있다. 땀에 포함된 포도당에서 나트륨까지 주요 화학물질을 분석하면 굳이 몸에 바늘을 찔러 넣지 않고도 분석이 가능하다. 최근 땀을 분석하는 패치가 개발되었는데 포도당 수치 등을 기록하고 심지어 이 패치는 적정 수치가 초과되면 혈류로 투약까지 할 수 있다. 

 


 

한국기초과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전기화학적으로 활성화되고 부드러운 기능성 물질을 활용하여 땀을 분석하는 패치를 만들었다. 이 중 일부는 습도와 포도당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로서 실리콘 방수 필름과 땀을 채취하는 층과의 사이에 끼어 있다. 패치는 피부에 붙여져 땀 속에 포함된 포도당을 모니터링 한다. 습도 센서는 상대 습도(RH)의 증감을 체크한다. 이 과정은 평균 15분이 걸린다. 

 

땀에서 측정한 포도당 수치는 혈당 수치를 추정하는데 쓰인다. 테스트에서, 두 명의 남자가 각각 땀 패치와 기존 포도당 테스트를 받았는데, 분석 결과는 신뢰할만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패치가 무선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 유닛에 연결되면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Sweat-analyzing skin patch나 올 초의 다목적 Wristband 같은 비슷한 방식의 솔루션이 나오기는 했다. 다른 제품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그친데 반해, 이 버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약물 조치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당수치가 위험한 수준으로 분석되면 패치에 있는 마이크로 바늘(microneedles)은 당장 혈관으로 인슐린 조절약인 ‘메트포민(Metformin)‘을 주입한다.

 

사용된 마이크로 바늘은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장점은 메트포민을 피부를 통해 투약하면 대사 순환을 통해 직접 들어가므로 소화 계통을 통한 치료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나노물질과 기기를 이용한 이러한 기술적 진전은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활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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