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개발 경쟁, 최후의 승자는?

2016-04-15 09:13


 

최근 초음속 비행은 유럽의 Airbus, 덴버 기반의 Boom, 보스톤의 Spike Aerospace 등의 회사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특히, Spike Aerospace는 초음속 비행 시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인 소닉 붐을 줄임으로써 그 벽을 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계획 중인 S-512 18-passenger 제트기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채용하여, 날개부터 동체 그리고 꼬리까지 음속 돌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소음을 최소화한다. 

 


 

2003년 모든 초음속 여객기의 비행이 금지되기 전까지 운행되던 콩코드기가 제공했던 초음속 비행은 주로 소음이 문제시 되지 않는 대양지역 중심으로만 진행됐었다. Spike Aerospace는 소위 '조용한 초음속기'라 불리우는 Quiet Supersonic Flight (QSF)기술을 유럽, 중동,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루트를 대상으로 검토, 진행 중이다. 

 

바다 위를 비행루트로 하는 High-boom 초음속 여객기 시장도 있지만, Low-boom 제트기에 의한 초음속기 시장은 그 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회사는 2020년대 초반부터 일반 비행과 더불어 Spike Aerospace 제트기를 초음속 비행 서비스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 항공사들과 협의 중이다. Spike Aerospace는 S-512 기종으로 파리에서 두바이까지의 비행시간을 3.5시간 혹은 런던에서 홍콩까지 5.5 시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항공권 가격도 현재 아음속 여객기의 비지니스 혹은 퍼스트 클래스 보다 살짝 높은 수준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직 첫 번째 프로토타입 기체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회사로서는 이렇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올 여름 무렵까지는 진행할 예정인 듯하다. Spike Aerospace가 Boom-reducing 기술의 초음속기를 준비하는 유일한 회사는 물론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Airbus 역시 특허를 갖고 '조용한 초음속기'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NASA 또한 록히드와 함께 Low-boom 초음속기를 준비 중이다. 이 중 어떤 기종이 향후 초음속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런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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