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뽑아낸 첫 항공기

2016-05-03 10:02


 

5년 전 처음 발표되었던 Southampton University Laser Sintered Aircraft (SULSA)가 3D-프린터로 뽑아낸 동체를 조립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비행기가 되었다. 매우 의미있는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이 기체는 실전투입되어 테스트에 들어갔다. 바로 남극의 쇄빙선에서 루트관측의 임무를 맡은 것이다. 

SULSA의 4개의 메인 동체 부품들은 EOSINT P730을 사용하여 연속 레이어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일단 만들어지면 손으로 그저 떼어내면 된다. 물론, 모터와 기타 전자부품 등은 당연히 추가되어야 한다.

 


 

최종 완성품은 무게가 약 3kg이며 날개 길이는 2m, 그리고 최고 비행속도는 161km/h 이다. SULSA 1대의 가격은 약 £7,000 (US$9,944)로, 사우샘프턴 대학교는 해군의 일반 헬리콥터가 비행할 때 드는 비용과 비행가능 시간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라 판단하고 있다. 

 


 

지난 여름, 영국 남부의 도싯 해안에서 테스트 비행 후, 최근 이 비행기는 임무수행을 위해 남극 수역을 집중적으로 날고 있다. 영국 해군 쇄빙순찰선, HMS Protector의 갑판 위 캐터펄트(사출장치)에서 보통 30분 짜리 비행을 한다. 96km/h 의 속도로 비행하며 얼음이 뒤덮힌 지대에서 쇄빙선이 지나갈 최적의 루트를 찾는 역할이다. 자율비행장치도 장비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실시간으로 원격 조종하며 공중영상을 전송받는다. 

 


 

임무 완수, 비행 후에는 늘 바다에 그대로 착륙한다. 그 후 다음 사용을 위해 승무원들에 의해 회수된다.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거리 비행은 쿼드콥터 드론으로 실시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갑판에 직접 착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의의는 3D 프린터로 만듦으로써 저렴하면서도 매우 유용한 무인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음을 직접 시연해 보인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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