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자동차의 장점을 살린, PodRide

2016-05-05 15:39


 

단거리 위주의 이동이라면 거추장스러운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지만, 가끔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날씨가 춥다거나 비가 오거나 짐을 많이 갖고 가야하는 경우 등이 그런 경우다. 근거리를 통근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위와 같은 '불편한 때'를 피할 수는 없다. 스웨덴의 디자인 엔지니어 미카엘(Mikael Kjellman)이 만든 자동차 모양의 PodRide는 바로 이런 경우에 적합한 탈것처럼 보인다.  

 



 

70kg짜리 무게의 이 차량은 4개의 바퀴로 안정성을 가지며,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걸쳐진 방수처리된 패브릭으로 차체를 구성한다. 또한, 소형 승용차와 비슷한 눈높이의 시트 포지션이 특징이다. 제작자는 지난 1년 간, 4계절을 겪으며 프로토타입 모델로 매일 출퇴근을 실시하며 실용성과 편안함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탑승자의 페달을 밟는 힘까지 더하면, 250w의 크랭크축 장착 모터는 최고속도 25km/h를 낸다. 한 번 충전에 차에 장착된 배터리는 6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력을 공급한다. 

 




 

그 외 편의 설비로는 야간에 유용한 강력한 LED 조명 시스템, 14단 허브 트랜스미션, 에어 서스펜션, 안티 포그 팬, 그리고 수동조작 와이퍼 등이 있다. 특히, PodRide는 후방에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이 있어 자전거에 비해 편리하다. 

 



 

PodRide는 일반 자전거 길을 지날만큼의 폭이라 스웨덴에서는 전기자전거로 분류된다. 즉, 특별히 면허증이나 보험 따위는 필요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스웨덴에서는 4개 바퀴에 패브릭 차체로 만든 자전거-자동차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차량이 처음 등장한 것도 아니다.

 


 

제작자 미카엘은 생산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인디고고(Indiegogo)를 활용할 예정이다. 당장은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는 키트로 판매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완전히 조립되어 판매될 모델은 시장이 충분히 커지면 € 2,500 (약 US$2,845)의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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