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X의 야심찬 화성 무인탐사선 프로젝트

2016-05-07 14:49


 

누구에게나 흥미만점인 화성탐사 프로젝트. 언제부터인가 이런 우주탐사 프로젝트도 민간기업들이 주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Space X의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성격이 급한 것일까, 아니면 엔지니어들이 일을 잘하는 것일까. 

 

Space X는 최근 자사의 드래곤(Dragon) 무인 우주선을 빠르면 2018년까지 화성에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4년이나 빠른 것. NASA는 현재 화성에 무인 탐사선과 로버 차량을 보내 화성표면에서 생명탐사를 위한 각종 샘플을 수집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 샘플들을 다시 갖고 오는 것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0년까지 또 다른 탐사선과 로버를 보내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구까지 갖고 올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Space X의 무인 우주선 드래곤은 최초의 상업우주선으로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운반하고 지구로 회수해 오는 기념비적인 임무 수행을 2012년에 마친 바 있다. Space X에서는 이 드래곤 우주선을 개조해서 화성표면에 착륙시킬 무인 착륙선 모델로 생각해왔고, NASA도 지난해부터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NASA의 제안에 따라 화성착륙용 우주선인 레드 드래곤(Red Dragon)은 Space X에서 곧 최종적으로 완성할 팰콘헤비(Falcon Heavy)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화성에서 로버가 수집한 샘플들을 회수해와 NASA가 연구할 수 있게끔 도울 예정이다. 올해 말 운반 로켓이 완성되면 Space X는 레드 드래곤을 수년 내 우주에 쏘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NASA의 스케쥴에 맞춰 구체적으로 어떻게 회수임무가 진행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Space X는 레드 드래곤이 화성미션을 위한 초기 기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드래곤을 2018년 화성에 보내면 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가 수집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론 머스크도 레드 드래곤은 태양계 행성 어디에든 착륙할 수 있게 제작되었으며 화성으로의 미션은 첫 테스트 비행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드래곤은 캐빈 공간이 있는데, 대략 SUV 사이즈라고 말햇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레드 드래곤은 Space X의 수퍼드라코(SuperDraco) 추진체를 이용하여 화성표면에 착륙하게 될 것이다. 이는 동력을 이용하여 헬리콥터 수준의 정밀도로 착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련의 ISS로의 재보급 미션 성공으로 Space X는 우주인을 태우고 갈 수 있는 드래곤의 유인 우주선 버전도 작업 중이다. 유인 우주선 테스트 비행은 2~3년 내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듯이 실질적인 화성 유인탐사는 2025년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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