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중인 태양광 비행기 Solar Impulse 2

2016-05-09 09:13


 

세계일주 중인 태양열 비행기 Solar Impulse 2는 마지막 태평양 구간을 마치면서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하와이를 출발한지 62시간 만이다. 

 

하와이 Kalaeloa 비행장을 이륙한 후, 태양광 발전으로 동력을 얻는 이 1인승 비행기는 최대 고도 28,000피트(8,634m)에 도달, 평균 속도 65.4km/h로 4,086km의 거리를 비행했다. 낮에는 날개 윗쪽 태양광 패널을 통해, 밤에는 특수 배터리를 통해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 받는 시스템이다.

 


 

Solar Impulse에 따르면, 태평양 횡단비행 기간 중 Solar Impulse 2는 여러 개의 기록을 세웠다. 거리, 속도, 지속시간, 고도, 그리고 전기동력 비행기로의 고도 획득 기록 등이다. 현재 이 기록들은 미국 연방항공청 (FAA)의 공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비행성공으로 전체 세계일주 구간 중 9번째 구간을 완료했다. 다음 목적지는 뉴욕이며, 그 후 유럽, 북아프리카를 거쳐 2015년 3월 처음 출발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이다. 

 



 

Impulse 2는 하와이에서 한동안 발이 묶여 있었다. 일본에서 하와이를 오는 구간에서 절연체가 과하게 싸여져 있어 배터리가 과열로 손상된 것. 이로 인해 스케쥴이 지연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첨단 기술의 시대에도 여전히 새로운 분야의 개척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Piccard의 말처럼, 오늘날의 이런 도전은 더이상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기술에 대한 개척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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