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지에서 드론을 이용해 피자에서부터 응급 의료용품까지 갖가지 배달 시연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일본에서는 골프공을 드론으로 배송해 주는 업체가 등장했다. 일본의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Rakuten)은 다음 달부터 드론을 이용해 라운드에서 골프 게임을 하고있는 고객에게 골프공을 배송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Sora Raku라 이름붙여졌으며, 라쿠텐은 치바현에 있는 카멜 골프 리조트(Camel Golf Resort)에서 앞으로 한달간 시범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볼 계획이다. 골프게임 중 너무 많은 실수를 한 골퍼는 Tenku 드론을 호출하면 추가적인 골프공과 기타 간식, 음료 등의 필요한 물품을 그자리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골퍼들은 전용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를 주문할 수 있는데, 주문이 접수되면 물류창고 작업장에서는 박스에 물품을 포장해 드론 밑 탑재공간에 이를 싣는다. 그 후부터 드론은 자율비행으로 지정된 배송 장소에 날아가서 자동으로 박스를 내려놓고 돌아오게 된다. 

기간 중 시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라쿠텐은 Sora Raku 서비스를 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잠재적인 응용대상으로는 인구가 희박한 오지, 교통이 불편한 산간 지역, 그리고 재난지역 등으로의 각종 서비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