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드론으로 장기를 배송하는 시대 열릴것인가

2016-05-13 09:32


 

조종사가 없는 무인항공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드론 제조사 EHang의 비전은 이번 최신 아이디어에 나와 있다. 지난 CES에서 사람이 탑승 가능한 일인승 드론으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중국의 회사는 이번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체와 협업하여 이 무인 드론을 인공장기 배송용으로 쓰기 위해 협업 중이다. 

 


 

긴급한 의료용품을 드론을 이용하여 배송한다는 생각은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작년 호주 스타트업 기업인 Flirtey는 처음으로 버지니아의 시골 지역에 FAA가 승인한 의약품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기업인 Matternet도 이 부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있으며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시리아와 르완다 등지에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작은 쿼드콥터에 의약품 패키지를 실어 보내는 것과 인공장기를 무인 헬리콥터로 운송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EHang의 184 드론이 자율비행으로 한 명의 승객을 16km 범위내에서 실어 나를 수 있다고 하니, '사람의 일부분'을 옮기는 것은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사람이 타고 비행하는 것도 완전히 보여지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현재 메릴랜드 기반의 공익법인(PBC) 폐 생명공학(Lung Biotechnology)에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한 상태이고, 개량된 EHang 184를 이용하여 향후 15년간 함께 일할 파트너쉽에 대해서 논의했다. 여기에는 제조 장기 수송 헬리콥터(Manufactured Organ Transport Helicopter, MOTH)라 부르고, 최대 1,000대를 구매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체들은 폐 생명공학의 제조시설에서 대기하다가 필요시에 지정된 코스를 통해 병원으로 배송되도록 프로그램된다. 

 


 

이 프로젝트는 MOTH가 미국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폐 생명공학의 인공장기에 대해 미국 식약청 FDA의 승인을 받는 문제도 걸려있다. 여기에 주요 장애물이 있는 셈이다. 

 

한편, 아직 인공장기의 활용이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과학자들은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장기 부족 현상이 있어, 현재 과학자들은 완전한 기능을 하는 인공 장기를 각 분야에서 개발 중이다. 아직 연관된 기술도 완전치 않고, 관련 법안을 통과하는 것에도 해결할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곳곳에서 많은 인력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이번 제안이 현실화 될 일도 결코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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