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곳에서도 편안하게! 여행용 얼굴 베개

2016-05-14 11:13


 

비행기 여행을 할 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지 않는 이상 편안하게 잠을 청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은 팔을 접어 대보기도 하고, 트레이 테이블에 머리를 숙여보기도 한다. 그러나 공간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것들도 결국은 부질없는 시도로 끝날 뿐이다. Woollip에서 선보인 여행용 베개는 여기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존에 선보인 Ostrich Pillow나 NapAnywhere처럼, Woollip의 베개도 여행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잘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여행을 즐기는 부녀, 프랭크(Franck)와 다이앤(Diane Levy)이 디자인한 것으로 이들은 포터블 마사지 의자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플립 베개라 표현된 이 제품은 불어서 쓰게 되어 있다. 가운데에 난 구멍으로 사용자의 양팔을 넣을 수 있다. 역시 가장 큰 특장점은 잠을 청하려는 사용자가 좁은 장소에서 가장 편한 자세인 '얼굴을 아래 방향으로 묻고' 또는 턱을 걸치고 잘 수 있다는 점이다.

 


 

잠시 졸 경우에도 중력의 작용에 의해 머리는 늘상 앞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이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트레이 테이블은 너무 낮아 고개를 숙인 채 자기에는 불편하다. Woollip의 베개는 트레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씀으로써 적정한 높이와 각도가 나오게 되어 있으며, 머리가 앞좌석에 닿지 않고도 쉴 수 있다. 완전히 공기를 넣으면 195 cm 장신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밸브를 통해 공기를 뺌으로써 높이 조절도 가능하여 최소 140 cm의 작은 키까지도 커버가 가능하다.

 


 

제작자에 따르면, 적정한 높이와 자세를 맞추기 위해 많은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있었고 심지어 앞좌석이 뒤로 기대게 되어 있을 때도 사용이 가능하게끔 고안되었다고 설명한다. 여행용품인 만큼 휴대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크기는 16 x 16 x 3.5cm 이며, 접혔을 때 무게는 255g에 불과하다. 15초 만에 5번 정도의 호흡으로 팽창시킬 수 있으며, 2초면 공기를 다시 뺄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모금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개당 공약가격은 €27 (US$31)로 선적은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기 덧글 1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이전1 2 3 4 5 다음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