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보통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함이 그 목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기들은 사용자가 완전히 자기 몸을, 특히 손을 제어할 수 있음을 전제로 만들어졌다. 마우스 혹은 터치 스크린을 쓸 수 없는 신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기기들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터키의 디자이너가 GlassOuse를 생각하게된 이유로 이 제품은 마우스의 기능을 안경 형태의 프레임에 넣은 것이다. 

GlassOuse는 마치 렌즈가 없는 두툼한 안경테처럼 보인다. 안경처럼 프레임을 귀와 코에 걸쳐 쓴다. 유연한 소재의 코드가 프레임과 클릭버튼을 연결하며 이는 입으로 조작하게끔 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은 블루투스를 통해 컴퓨터 혹은 모바일 기기로 연결되어 포인트 기기 역할을 한다. 이는 London Researcher와 삼성에서 진행 중인 눈-추적(eye-tracking) 시스템을 연상케 한다. GlassOuse의 프레임에 장착된 센서는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는 컴퓨터 스크린에서 커서의 움직임을 컨트롤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부분을 탭 혹은 클릭할 수 있다.

디자이너 메흐메트(Mehmet Nemo Turker)는 버튼은 3톤의 압력으로 5만 번 이상 테스트를 했으며, 항균 처리되었음을 강조했다. GlassOuse는 충전식이며 배터리는 한 번 충전에 약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터커는 이 제품을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친구의 사례를 보고 고안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제품 생산을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공약 가격은 US$149로부터 시작한다. 생산 스케쥴에 의하면, 제품 테스트용 샘플을 제외한 실제 생산은 6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