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동차의 생화학무기 방호모드

2016-05-16 09:19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델X는 생화학무기 방어모드를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했었다. 승용차에 낯선 용어였기 때문이다. 결국 엘론 머스크가 한 말은 테슬라의 모델X와 모델S 차량이 지독한 대기오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특별히 더 신경쓰는 HEPA 필터에 관한 것이었다. 



 

테슬라는 생화학무기 방어 모드(Bioweapon Defense Mode)를 주요 국도, 캘리포니아 주의 매립지, 중국의 주요 대도시 등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시한 후, 보다 통제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할 필요를 느꼈다. 모델X가 각종 오염물질로 채워진 기후버블(Climate bubble)이라 불리우는 곳에 주차된 후 테스트를 받았다. 이 버블안에는 PM2.5 미립자 물질이 1,000 μg/m3 수준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EPA의 ‘좋은 공기질’ 수준이 12 μg/m3 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오염상황으로 설정한 셈이다.

 


 

테스트를 진행한 팀에 따르면, 1,000μg/m3 수준의 오염된 공기를 HEPA 필터 시스템을 이용해서 더 이상 탐지가 안될 정도의 레벨로 만드는데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가스마스크를 벗고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차내 공기를 정화한 후에는 차량 주위의 공기까지 깨끗하게 정화하기 시작하여 PM2.5물질이 40%나 감소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기오염은 선진국/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건강에 최대 위협을 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대기오염을 줄이면 뇌졸중, 심장병, 폐암 그리고 각종 호흡기 질환과 만성질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비 시험에서 테슬라는 ‘생화학무기 방어모드’ 기능이 이러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최소한 테슬라 오너들에게는 그러한 혜택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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