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트위스팅 프레임 자전거

2016-05-16 09:19


 

도대체 자전거의 변신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이 엉뚱하게 생긴 자전거에 대해 언뜻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트로카데로 픽시(Trocadero Fixie)는 메인 프레임의 고정핀을 빼기 전까지는 그저 일반 자전거처럼 보인다. 일단 고정핀을 해제하면 자전거는 마치 춤을 추듯 마구 뒤틀린다. 자세히 보면 뒷바퀴가 있는 뒷프레임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자전거처럼 타다가 프레임을 고정하는 핀을 해제하면 뒷바퀴는 앞바퀴와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움직이게 된다. 다시 두 바퀴를 정렬시키는 것도 이들에게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사실 이러한 작동은 물론 의도적이다. 프레임이 서로 비틀리듯 움직임으로써 상당히 타이트한 각도로 회전이 가능한 것이다. 즉, 기동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다만, 저속에서는 괜찮으나 빠른 속도에서는 사전에 몸의 위치나 핸들 조작에 보다 계획적이고 신중한 생각과 스킬이 필요한 듯 보인다. 

 


 

현재까지 트로카데로 자전거는 30대 정도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특이한 것을 선호하는 틈새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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