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공원의 새로운 명물, 슬라이드

2016-05-18 09:00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만들어진 아르셀로 미탈 궤도(ArcelorMittal Orbit)조각은 런던의 올림픽 공원에 설치되었는데 여기에 독특한 슬라이드가 추가되었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전망대에서부터 아래까지 한 번에 내려올 수 있게끔 설치되고 있다. 현재 거의 완성단계로 6월경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슬라이드는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카스텐 횔러(Carsten Höller)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그의 작품 테마는 대체로 높고, 건물에 붙은 형태인데 이처럼 아트작품에 설치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콘셉트는 두 개의 아트워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으로 이는 그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완성되면 슬라이드는 길이 178m, 높이 76m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터널 슬라이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슬라이드를 타면 12번의 트위스트와 곡선구간을, 타이트한 코르크스크루 섹션을 통과하는데 독일어로 bettfeder(bedspring)이라 불리우는 지대이다. 슬라이드의 마지막 부분은 50m의 곧은 구간인데 여기서 지상까지의 긴 여정의 마무리를 짓는다. 내려오는 데 대략 40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24km/h의 속도까지 가속된다. 내려오는 도중에는 어두운 구간 뿐만 아니라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창이 있는 구간을 통과하며 올림픽 공원 주변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이 구조물은 30개의 섹션을 갖고 있는데, 각각 5~9m 길이다. 사용된 스테인리스 스틸은 3mm 두께이며 슬라이드는 800mm 지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까지, 12개의 섹션이 완성되었다. 로프와 도르래가 전문적으로 이용된 매우 특별히 디자인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슬라이드가 완성되면 올림픽 공원에 보다 많은 관람객들을 유치하고 이스트 런던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아르셀로 미탈 궤도의 입장료와는 별도로 슬라이드 탑승에 대해서 £5 (US$7)를 지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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