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엑소스켈레톤 버전

2016-05-27 15:33


 

우리에게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은 SF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인상적으로 각인된 바 있다. 입기만 하면 인간의 힘이 엄청나게 증강되는 마법같은 도구로서 말이다. 초기 군용을 시작으로 점차 민간 산업분야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하는 엑소스켈레톤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엑소스켈레톤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 자동차 메이커 현대. 이번에는 그 후속으로 더 보강된 로보틱 스타일의 모델을 발표했다. 외골격형 모빌 슈트인 이 모델은 수송용, 산업용, 군용 시장을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양산 단계 이전 모델로, 60kg 이상의 물체를 팔,다리, 허리에 무리를 전혀 주지 않고 들어 옮길 수 있게 해준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현대도 단순히 자동차 이상의 다양한 모빌 테크놀로지를 실험적으로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작년, 현대는 H-LEX를 발표했었는데, 이는 미니어쳐 외골격형 슈트로 주로 노약자들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최대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에 촛점을 맞춘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11~12kg 정도의 무게에 전원은 작은 백팩에서 공급되는 형태이다. 

 


 

이번에 발표한 모델은 한눈에 봐도 산업용도에 보다 적합한 듯 보인다. 크게 보강된 시스템은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서 여주인공 리플리가 타고 외계인과 싸웠던 슈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든간에 이 모델은 사용자가 착용한 후 조종하면 일상적인 힘만으로도 60kg이 넘는 무게의 물체를 마음껏 들고 옮길 수 있게 해준다. 특수하게 설계된 손 조작기를 작동함으로써 이 슈트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현대는 이 기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각종 산업용, 군사용, 민간 재활치료용 등 시장 잠재성을 크게 보고 이미 시장조사 및 기반 확보 단계에 들어갔다. 이 분야는 일단 시장이 열리면 다른 경쟁사 모델들도 많이 쏟아져 나올것으로 보인다. 만화나 영화에서나 등장했던 로봇-슈트가 일반화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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